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윤종신 이승철, 이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윤종신 이승철, 이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한국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바람을 일으킨 Mnet < 슈퍼스타K >시리즈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매 시즌 이슈를 몰고 다니고, 우승자는 물론이고 참가자 다수를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 슈퍼스타K >의 '마력'은 여전히 유효할까. 16일 오후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 제작진과 심사위원 이승철·윤종신·이하늘의 발언을 통해 <슈스케5>의 가능성을 점쳐 봤다. <슈스케5>는 오는 8월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슈스케5>, 무엇이 바뀌었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사위원의 구도이다. 기존 '남2 여1'의 틀에서 벗어나 과감히 '남3'의 구도를 완성했다. 김기웅 Mnet 국장은 이를 "삼국지 구도"라 표현했다. 그만큼 다양한 성향을 가진 심사위원을 배치해 색다른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슈스케5>의 이선영 PD는 "여성 심사위원에 집착하기보다는 색다른 눈을 갖고 있는 심사위원을 뽑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생방송 문자 투표가 '인기 투표'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보완책이 마련됐다. 점수 합산 비율에서 심사위원의 비중을 40%로 높인 것. 이를 두고 심사위원 윤종신은 "심사위원의 주관과 국민 투표의 충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주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투표하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생방송 첫 무대에서 탈락한 참가자 중 한 팀을 부활시키는 '국민의 선택' 제도가 신설된 점도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사골 국물' 같은 오디션? '화수분' 같은 오디션!

<슈스케> 시리즈의 흥행 이후 이른바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러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명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이선영 PD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 시청자의 피로감이 심하다"며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털어놨다.

이를 상쇄할 만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끼로 무장한 참가자 자체라는 것이 심사위원 이승철의 생각이다. "'아직도 인재가 많이 나오느냐'하는데 정말 많이 나온다"며 운을 뗀 이승철은 며 "첫 시즌을 시작했을 당시 중학생이던 이들이 지금 다 대학생이다. 그들이 그때의 꿈을 싣고 연습을 해서 진지한 뮤지션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TOP10 100명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진짜 사나이'들, 알고보니 '인재의 노다지'

지난해 육군 예선에 이어 <슈스케5>가 야심차게 마련한 지역 예선은 바로 공군 예선. 심사위원 이승철은 이 예선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심사라고 회상했다. 이승철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당장 TOP10에 올라갈 수 있는 멤버 둘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 명은 이승철 노래의 데모 버전을 노래했던 인물이고, 또 한 명은 "로이킴 같은 외모에 가창력까지 갖춘" 인물이라는 것이 이승철의 전언이다.

이 외에도 '중고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승철은 "프로 가수지만 빛을 못 봤던 분들이 대거 참가했다"며 "단순한 노래자랑이 아니라, 정말 슈퍼스타를 뽑는 장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PD 역시 "어떤 오디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인재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오디션의 주 타깃인 '10대~20대에 외모가 괜찮은 친구들'을 벗어나, 스타일이 전혀 다른 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이선영 PD가 자신이 하고 있는 해골 귀걸이를 보여주며 "재밌는 악마의 편집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이선영 PD가 자신이 하고 있는 해골 귀걸이를 보여주며 "재밌는 악마의 편집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이정민


'악마의 편집'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그간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던 '악마의 편집'은 이젠 <슈스케> 시리즈의 전통이 된 듯하다. 이선영 PD는 "<슈스케5>에도 악마의 편집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논란을 일으킬 만한 악마의 편집 대신, 긴장감을 주는 편집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이 이선영 PD의 설명. 이 PD는 "재미있는 장면을 60초 후에 공개하고, 보여줄 듯하다 끝에 가서야 공개하는 '편집의 쫀득쫀득함'은 계속 할 것"이라면서도 "사건이나 맥락을 왜곡하는 편집은 할 생각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인 사건의 스토리를 왜곡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화제가 될 만한 참가자 역시 줄줄이 등장한다. 지난 시즌 출연했던 강용석 전 의원은 덕분에 '고소남'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잇따라 방송에 출연하며 이미지 세탁에까지 성공한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이선영 PD는 "'화제성만을 노린 참가자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진정성 없는 참가자는 단 한 명도 방송에 안 나갈 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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