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우승자가 됐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우승자가 됐다. ⓒ CJ E&M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에서 우승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에서 홍진호는 결승전 상대 방송인 김경란을 물리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에는 주로 준우승에 머물며 '영원한 2인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홍진호는 우승이 확정된 이후 홍진호는 '콩댄스'를 선보이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기도 했다.

홍진호는 "정말 우승하니까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사실 게이머할 때 정말 우승을 고대했었는데, 한 번도 못하다가 이 자리 여기에서 늦게나마 숙원을 푸니까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진호는 "정말 예전에 게이머할 때 우승해서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었다. 남들이 항상 우승하고 제가 준우승했을 때 남들이 하는 걸 보고 너무 부러웠다"며 "정말 가족들에게…엄마, 형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걸 지금에서야 말씀드린다"며 자신의 가족을 향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그동안 <더 지니어스>에서 '안 속이고 믿음을 주다 보면 결국 그 사람이 나한테 언젠가 한 번쯤 마음을 열어주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계속해 왔는데, 내가 왔던 길들이 절대 틀린 게 아니다는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한 홍진호는 "우승했다고 지금 또 머무는 게 아니라 더 앞서나가는 그런 홍진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자신을 놀려왔던 '콩까'들을 향해서도 "준우승을 고대하고 기대하셨던 많은 콩까들! 아쉽죠? 제가 우승했네요"라며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만은 제 우승을 축하해 주시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홍진호는 우승으로 총 상금 7900만 원을 획득했다. 과거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 제작발표회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일단 중요한 건 상금을 받을 수 있냐다"라며 "우승하면 상금도 좋지만 명예가 중요하다. 일부는 기부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더 지니어스>는 오는 11월 시즌 2를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 말미 방송인 노홍철이 <더 지니어스> 시즌 2에 합류할 것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임해주신 13분의 출연자들 모두 우승자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더 지니어스>가 총 12주간의 여정을 마치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호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김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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