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 칸 국제영화제


문병곤 감독의 영화 <세이프(Safe)>가 단편 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세이프>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1999년 송일곤 감독의 <소풍> 이후 14년 만이다.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독된 사내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담았다. 문병곤 감독은 전작 <불멸의 사나이>로 지난 2011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에 돌아갔다.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더 패스트(The Past)>의 주연을 맡은 베레니스 베조가, 남우주연상은 <네브래스카(Nebraska)>에 출연한 브루스 던이 각각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문병곤 세이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