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와 예비신부인 배우 이은성 ⓒ 서태지닷컴
가수 서태지가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서태지는 구체적인 결혼 일정과 계획 등은 비밀에 부쳤다. 이를 두고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확실하지 않다"며 "조만간, 조용히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결혼을 앞둔 설렘과 가족을 이룬다는 것에 대한 기쁨 등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서태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예비신부가 KBS 2TV <반올림>에 출연했던 배우 이은성임을 밝혔다.
이어 서태지는 "언젠가부터 '이젠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는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됐다.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서태지는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한다"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며 행복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 3년여간의 연애 끝에 결실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