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KT vs. KCC 전 경기 모습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KT vs. KCC 전 경기 모습 ⓒ 정혜정


홈경기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KT와 2연패 고리를 끊겠다는 KCC의 '연패 탈출' 대결에서 KCC가 김효범의 30득점을 앞세워 78-7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와 전주 KCC 경기에서 KCC의 가드 김효범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30점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전을 앞두고 김효범 선수가 코트 위에 나와 슛 연습 중이다.

후반전을 앞두고 김효범 선수가 코트 위에 나와 슛 연습 중이다. ⓒ 정혜정


김효범의 플레이는 경기 시작부터 빛났다. 3점포로 KCC의 경기 첫 득점을 신고한 김효범은 1쿼터에 시도한 모든 슛(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1개)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KCC가 1쿼터에 기록한 19점 중 김효범이 10점을 책임졌다.

2쿼터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전 양 팀의 최다 점수차는 5점.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김효범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슛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말 SK에서 이적한 김효범은 KCC 주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전반, 김효범이 고군분투하는 내내 상대적으로 활약이 미미했던 KCC 선수들이 후반전,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겁없는 신인 박경상과 2월 1일 제대 후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강병현이 그 뒤를 받쳤다. 전반전 내내 외곽포 하나만을 성공한 박경상이 3쿼터가 되자 달라졌다. 박경상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림에 꽂아 넣는 등 13점을 올렸다. 강병현은 속공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3점포 하나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해 '돌아온 고참'으로서 그 몫을 다 하기 위해 코트 위를 누비고 다녔다.

연패 탈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코트 위에 선 양 팀의 대결은 불꽃 튀었다. 경기 내내 최다 점수차가 '8점'일 만큼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장재석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면 김효범이 필드골로 대응했고, 민성주가 내곽포를 성공하면 강병현은 속공으로 응수했다. 계속되는 접전 속에서 KCC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 갔고, 마침내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로 1승을 추가했지만, KCC는 8승 30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전 슛 연습 중인 KT 서장훈 선수.

경기 전 슛 연습 중인 KT 서장훈 선수. ⓒ 정혜정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허재 감독은 제대 후 팀에 적응하고 있는 강병현에 대해 "상무에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한 면이 있는데 체력을 끌어올린다면 남은 경기 잘할 수 있을 것"이고 "박경상 선수는 득점력 있고 잘하는 선수지만 코트 위에서 지시한 것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 가르쳐 나가겠다"며 팀 에이스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경기 승리로 KCC는 KT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 나가게 됐고, KT는 홈 경기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오는 9일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KCC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경기 전 KCC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 정혜정


 경기 전 KT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경기 전 KT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 정혜정


[경기 기록]
부산 KT vs. 전주 KCC (2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관중 1,511명)
KT 73 – 78 KCC (17-19, 15-17, 20-24, 21-18)

주요 활약 선수 기록

▲ KT
민성주: 1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조성민: 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제스퍼 존슨: 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KCC
김효범: 3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경상: 1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강병현: 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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