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냈다.

KBS는 4일 강호동이 MC를 맡은 새 프로그램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가제)(극본 문은애, 연출 이예지)의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화요일 밤을 책임졌던 <승승장구> 후속으로 오는 1월 2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호동은 2011년 잠정 은퇴 이후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SBS <스타킹>과 MBC <무릎팍도사>로 복귀했다. 이번 KBS 2TV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유일한 신설 프로그램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애초 토요일 편성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으나, 4부작 <리얼체험 프로젝트-인간의 조건>이 토요일 밤 11시 25분에 먼저 정규 편성됐다. KBS 측은 "마침 <승승장구> 팀이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뜻으로 종영의사를 밝혀와 화요일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 문은애 작가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연출한 이예지 PD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제작진은 "모든 스탭진들이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기획한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좋은 방송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전했다.

강호동 외에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 탁재훈으로 MC진을 채운 <당신이 좋다, 만남 나이트>는 1월 중순 첫 녹화 후, 22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