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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MBC는 특집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한국인과 베트남 사람들이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전할 예정.

총 2편으로 제작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전쟁 이후 고엽제 후유증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 한국인들, 그리고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의 1750Km 자전거 국토종단을 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1부에선 베트남 중부 도시 꽝찌성을 주목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군사분계선 위에 있었던 꽝찌성엔 고엽제로 인해 장애를 안고 태어난 1010명의 아이들이 있다. 전쟁 당시 미군이 뿌렸던 고엽제로 지금까지 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

한국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는 3년 전부터 꽝찌성의 고엽제 피해 2세, 3세 아동들을 돕고 있다. 고엽제 후유증은 증상이 제각각이고 완치될 수 없는 장애가 대부분. 하지만 꾸준히 치료해주면 아이들은 분명히 나아진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1부에선 의료 지원을 통해 베트남 아이들과 교감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담았다.

2부에선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종단 프로젝트에 모인 사람들을 주목했다. 종단팀은 고엽제 환자,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 이중국적 남매, 라이따이한과 한국·베트남 부부까지 다양하다.

제작진은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약 20명의 인원이 175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며 일어나는 희노애락에 주목했다. 전쟁의 상흔 때문에게 어색하기만 했던 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과정을 담으며 현재의 한국과 베트남을 담는 다큐를 기획한 것.

MBC 특집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동행>은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아름다운 동행 베트남 고엽제 MBC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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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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