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서 김준수의 팬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서 김준수의 팬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열린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네할레. 이곳에는 공연 날인 30일 오후(현지시간) 이전부터 유럽 각국의 팬들이 몰렸다. 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과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터키 등의 국기를 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찾은 잔(Caan, 18, 남)과 그 친구들은 독일에서 K-POP 그룹 149로 활동하고 있다. 7명의 멤버 중 3명만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들은 "우리는 원래 카시오페아(동방신기의 팬클럽 이름, 이들은 5명 동방신기 때를 말했음)"라면서 "동방신기의 리듬이 좋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다른 한국 가수로 EXO를 꼽았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크리시(26)는 2011년 6월 부산에서 열린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던 열혈 팬이다. 크리시는 "2011년 JYJ의 베를린 공연도 갔다"면서 "단순히 음악과 춤뿐만 아니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좋다. 특히 김준수가 뮤지컬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좋다"고 전했다.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 김준수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 김준수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서 김준수의 팬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열린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에서 김준수의 팬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덴마크에서 출발, 공연 시작 하루 전 도착해 공연장 밖에서 밤을 새웠다는 이다(Ida, 18)는 "2011년 독일 콘서트에 가지 못해 속상했는데 18살 생일 기념으로 엄마가 공연 티켓과 기차 티켓을 선물해줬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했다.

좀 더 가까이에서 김준수를 보기 위해 3일 전부터 줄을 섰던 이들도 있었다. 스페인에서 온 노일리아(Noelia, 21)는 지난 화요일에 도착해 친구들과 2명씩 짝을 지어 3일간 공연장 앞을 지켰다고 했다. 노일리아는 "기다리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면서 "김준수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팬 중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단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 없다는 이도 있었다. 칠레 사람으로,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라는 베로니카(Veronica, 17)는 "김준수의 유럽 공연을 보기 위해 두달간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김준수를 볼 생각에 힘들다고 생각한 적 없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30일 독일 공연을 끝으로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를 마친 김준수는 오는 2013년 중반께 JYJ로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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