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30일 (현지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투르비나할레에서 JYJ 김준수의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김준수가 영화에 도전한 멤버 김재중의 연기를 평가했다.

김준수는 29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독일 에쎈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화 <자칼이 온다>를 보고 (김)재중이 형의 연기에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최근 배우 송지효와 영화 <자칼이 온다>에 출연했다. 김준수 또한 스크린 데뷔한 멤버 김재중을 찾아 응원했다. 김준수는 "처음에 멤버들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의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줄 알았다"면서 "막상 하다 보니 썩 잘해줘서 놀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아이돌 분들이 연기에 도전했을 때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을 보고 걱정했는데 저희 멤버들은 대견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게다가 영화와 드라마는 촬영 기간도, 분위기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전 <자칼이 온다>를 재밌게 봤어요. 특히 재중이 형의 연기력에 놀랐죠. 익살스러운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연기를 잘해줬어요."

이어 김준수는 "우리에게 선택권이 그리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2~3가지 중 하나를 택해 어떻게든 잘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야 하는 부담감은 멤버들 모두 컸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이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

 JYJ의 멤버로 연기 활동도 펼치고 있는 박유천과 김재중

JYJ의 멤버로 연기 활동도 펼치고 있는 박유천과 김재중 ⓒ 이정민


김준수는 "서로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나로서는 뿌듯하다. JYJ의 일원이라는 것도 자랑거리"라면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에 도전하는 아이돌 중 재중이 형과 (박)유천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무기를 잘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멤버들을 만난 게 행운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재중과 박유천은 평소 장난치듯 김준수를 과대평가한다고 했다. "그게 뭐가 됐든 고맙다"고 말한 김준수는 "유천이도, 재중이 형도 내 앨범을 JYJ 것보다 많이 들어주니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게 새삼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수는 뮤지컬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특히 앨범을 내기 직전 공연했던 뮤지컬 <엘리자벳>은 김준수가 용기 내 솔로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할 때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였다"면서 "여기서 못하면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이후 시상식에도 못 갔는데 뮤지컬 시상식에는 매년 초대됐어요. 무대에서 노래도 불렀고요. 본 직업은 가수인데 가수로 못 받는 상을 뮤지컬로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고마웠습니다. 제 18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도 받았는데 좀 빨리 받은 감이 없지 않죠.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잘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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