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가수 싸이를 바라보는 생각을 밝혔다.

김준수는 29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독일 에쎈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싸이 형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자국 가수도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에 들기 어려운데 한국 가수가 한국어 노래로 2위를 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싱글 '언커미티드'(Uncommitted)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당시 미국 LA의 한 클럽에서 현지 엑스트라의 추천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그분이 'K-POP 좋아한다'면서 유투브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더라"면서 "재밌게 봤는데 잘돼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수는 "야구나 축구는 성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음악은 어떤 것이 잘될지 모른다"면서 "그것(성적)으로 뭔가 바뀌는 건 아닌데 '싸이 형으로 인해 K-POP 가수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이 미국 안에서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느낌은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김준수는 "언젠가 다른 가수가, 우리가 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 기록을 넘길 바란다"면서 "다만 '강남스타일'처럼 트렌드 등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수는 30일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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