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개의 문> 포스터

영화 <두 개의 문> 포스터ⓒ 시네마달


[기사수정 27일 3시 5분]

용산참사의 진상을 파헤치며 7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이 제1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6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따르면, <두 개의 문>은 올해로 15회를 맞은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에서 EBS <배움너머>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앰네스티 측은 "6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용산참사를 '망각의 문'에서 '진실의 문'으로 걸어 나오게 했다"며 "이를 계기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 섬멸작전을 방불케 하는 진압과정에서 6명이 죽고 24명이 부상한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수상사유를 밝혔다.

현재 팟캐스트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타파>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일란 감독(공동 감독 홍지유)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두 개의 문> 배급위원회와 관객분들의 용산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열망이 담긴 상인 거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앰네스티 언론상 본상은 KBS <추적60분> '나는 억울하다 검찰수사 피해자들의 절규' 편의 홍찬의 기자와 강희중 PD,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골은 무엇을 말하는가 – 장준하, 그 죽음의 미스터리'편의 김규형 PD, '지적장애 노숙인,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재구성'를 보도한 한겨레신문 엄지원 기자에게 돌아갔다.

앰네스티는 <추적60분>에 대해 <추적60분>은 잘못 운용된 국가 공권력이 시민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고발하며 법 집행의 공정성을 다시한번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것이 알고싶다>는 "유신독재시절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고 장준하선생 의문사를 재조명하여 군사독재정권의 국가폭력을 정면으로 조준했다"는 점을, 한겨레신문 보도엔 "수사기관의 무리한 수사에 사회적 약자인 노숙인과 청소년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법 체계의 허점을 파헤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제1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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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화 기자, 오늘은 프리랜서 글쟁이. 살다보니 시나리오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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