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시즌1보다 강력한 장면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큽니다. 시즌2에서는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그런 장면도 나오지 않을까. 불바다가 되는 지역이 서울일지, 부산일지 장소만 정하지 않았을 뿐이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핵폭발 장면 같은 것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정태원 대표)

2009년 NSS 정예요원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 막을 내렸던 드라마 <아이리스>. 2010년 스핀오프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거쳐 2013년 <아이리스>와 NSS 요원이 돌아온다. NSS 전 국장 백산(김영철 분),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이 된 박철영(김승우 분)과 함께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쇼케이스가 열렸다. 배우 장혁과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윤두준(비스트), 임수향, 이준(엠블랙), 유민 등이 참석했다.

<아이리스2>는 NSS 테스크포스 A 팀장 정유건(장혁 분)과 NSS 요원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 사람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NSS 신임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과 경호팀 요원 윤시혁(이준), 송채란(강지영)이 합류한다.

임수향은 시즌1에서 북측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았던 김소연의 동생이자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을 소화하며, 이범수는 북측 비밀 요원 출신으로 점점 북측 세력의 중심에 서게 되는 유중원 역을 맡았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 이정민


이병헌과 비교에 "시즌1은 가슴 속 소중한 추억"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1편을 뛰어넘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액션, 블록버스터 물은 처음이다"고 밝힌 표민수 PD는 "내게 큰 도전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테크는 더욱 하이테크로, 감성 멜로는 더욱 아날로그적으로 갈 것"이라는 게 표민수 PD의 소신이다.

"시즌2는 이병헌의 사후를 그리고 있다. 달라진 남한과 북한의 정세와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아이리스 세력에 맞서 싸우는 요원들의 이야기다. <아이리스1>과는 색깔이 굉장히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다. 시즌2에는 <쉬리> 강제규 감독에 대한 오마쥬도 담겨 있다. 이범수가 맡은 유중원 역은 <쉬리>에서 한석규가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본땄다."(정태원 대표)

성공한 전작에 이어지는 시즌2라 배우들 또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을 법했다. 이범수는 "우리들 나름대로의 노력과 땀을 기반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아이리스2>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병헌의 <아이리스>는 우리의 가슴 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사또 에리코 역의 배우 유민,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 NSS 신임 부국장 최민 역의 배우 오연수,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 NSS요원 지수연 역의 배우 이다해, 전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 역의 배우 이범수,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의 배우 임수향,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의 배우 이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사또 에리코 역의 배우 유민,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 NSS 신임 부국장 최민 역의 배우 오연수, NSS TF-A팀장 정유건 역의 배우 장혁, NSS요원 지수연 역의 배우 이다해, 전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 역의 배우 이범수,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의 배우 임수향,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역의 배우 이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윤두준·이준, 아이돌 선배 '탑' 뒤 이을까

<불한당> <추노>에 이어 3번째로 이다해와 호흡을 맞추게 된 장혁은 "화려한 그림 위주의 액션보다는 보는 사람에게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느낌을 만들어볼 계획"이라면서 "멜로 또한 담백하게 풀어가겠다"고 털어놨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눈을 뗀 이다해는 "장혁 오빠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큰 도전이지만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빅뱅 탑은 시즌1에서 킬러 빅 역을 맡아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2에 합류한 윤두준과 이준은 선배 가수의 활약에 부담감을 느낄 법했다.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등에 출연했던 윤두준은 <아이리스2>를 위해 사격장과 액션스쿨을 오가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윤두준은 전작을 재밌게 봐서 부담도 되지만, 전작과 선배들에게 흠이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준 또한 "시즌1에서 탑 선배님이 멋있었지만 부담감은 없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준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오연서에게 내가 찍은 액션신을 보여줬다"면서 "정말 멋있다고 하더라. 또 한 번 내게 반했다"고 해 좌중을 웃겼다.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오는 21일 헝가리로 떠난다. 국외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서다. 일본, 캄보디아, 오스트리아 등지에서도 촬영한다. <아이리스2>는 오는 2013년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NSS요원 서현우 역의 배우 윤두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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