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수본>에서 경찰서 과장 준석 역의 배우 정만식이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를 방문,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12월 23일>·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연극 <여행>..24시간 풀가동 ⓒ 이정민


배우 정만식이 올 가을 그 어느 해보다 바쁘게 한 해를 보내고 있어 화제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스케줄로 '충무로 대세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만식은 우선 영화 <12월 23일> 촬영에 한창이다. 이 작품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지만, 이후 딸이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는 내용을 담았다.

극중에서 정만식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류승룡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정진영, 오달수, 김정태 등의 배우들도 함께 총출동해 연기파배우들의 향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만식은 현재 몸담고 있는 극단인 '백수광부'의 연극무대에도 서고 있다. 연극 <여행>(연출 이성열, 극단 백수광부 대표)은 시골 초등학교 동창인 중년 남자 5명이 객사한 친구의 문상을 다녀오면서 겪는 하룻밤 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 고 윤영선(1954~2007)의 5주기를 기념해 그의 대표작 <여행>을 9월 21일부터 10월7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것. 정만식은 생전에 고 윤영선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만큼 빡빡한 영화, 드라마 스케줄에도 흔쾌히 연극 <여행>에 합류됐다.

 오달수, 정만식, 김정태, 박원상 등 둘째가라면 서러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 총집합.

영화 <12월 23일> 스틸. 정만식,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등 둘째가라면 서러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 총집합. ⓒ 화인웍스


올 추석 영화 <간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명민과 정민식. 두 사람이 다시 드라마에서 함께 만나게 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다. 이 드라마는 무조건 돈이 되어야 한다는 베테랑 외주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주장하는 신인 작가, 타협을 모르는 국내 톱스타 배우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코미디 풍으로 그린 드라마.

극중에서 정만식은 김명민의 라이벌 제작사 대표로 출연해 이전과는 달라진 스타일리시함과 고급스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만식의 소속사 임정배 본부장은 "<12월 23일>은 전북 익산에서 촬영을 하고 있고 연극과 드라마 촬영은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서울과 익산을 오가면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세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들이 모두 다른 만큼, 정만식 씨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만식 소풍 드라마의 제왕 간첩 1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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