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른 정준영(위)과 로이킴.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른 정준영(위)과 로이킴. ⓒ CJ E'&M


<슈퍼스타K> 사상 처음으로 심사를 보류하는 일이 벌어졌다.

Mnet <슈퍼스타K4> 21일 방송에서 이승철·싸이·윤미래 등 심사위원들을 고민에 빠뜨린 참가자는 방송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정준영과 로이킴이다.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탈락해야 하는 슈퍼위크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른 두 사람은 모두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싸이는 "노래, 편곡, 눈빛, 목소리, 제스처, 표정 다 좋았다"고 감탄했고, 이승철 역시 "환상의 조합"이라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로이킴에게는 "의외로 '쌈닭'"이라며 "요즘 친구들에게 없는 발성을 가졌다"고 평했고, 정준영에게는 "한 판 붙으려는 '살쾡이' 같은 느낌이 좋았다"고 비유했다. 때문에 바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심사보류'라는 유례없는 결정이 내려졌다.

<슈퍼스타K4> 김태은 PD와 제작진은 "과거 '먼지가 되어'를 즐겨 들었던 세대와 어제 방송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세대가 음악을 통해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슈퍼스타K>의 또 다른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Mnet은 고 김광석 같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신예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등 음악 채널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앞서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탈락했지만, 이내 패자부활전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외에도 박다영·안예슬·진성호·오서정·연규성·홍대광 등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해 숙소로 돌아왔다.

한편, 신동으로 불렸던 16살의 유승우는 김정환과의 라이벌 미션에서 좋지 않은 목 상태 때문에 위기에 몰렸다. 2NE1의 '아이러브유'를 부르기 시작하던 유승우는 무대 위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슈퍼스타K4> 6화는 최고 10.2%, 평균 8.9%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유승우와 김정환의 라이벌 미션 준비 장면이다.

<슈퍼스타K4> 화제의 참가자로 알려진 정준영-로이킴, 유승우-김정환 등의 합격 여부는 다음 주인 28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통과한 팀은 <슈퍼스타K4> TOP10 생방송 진출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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