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의 포스터.

드라마 <아이리스>의 포스터. ⓒ KBS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2>(이하 <아이리스2>)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09년 이병헌, 김태희가 열연했던 시즌1과 스핀오프 격이었던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이어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이리스2>의 캐스팅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0월 <아이리스2>의 첫 촬영을 앞둔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에게 <아이리스2>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 대표는 19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최근 시즌2 대본의 윤곽이 잡혔다. 내년 2월께 KBS 2TV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반 정도는 방송 전에 제작될 것이며, 반 정도의 촬영은 방송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스>의 한 장면.

<아이리스>의 한 장면. ⓒ KBS


김현준(이병헌 분)이 죽으며 시즌1이 막을 내린 터라 시즌2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쏠리는 상태. 이에 대해 정태원 대표는 "시즌1에 대한 의혹이 많이 풀릴 것"이라면서 "유일한 키를 쥔 인물인 백산(김영철 분)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여기에 새로운 인물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산 역의 김영철과 철영 역의 김승우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한다. 여기에 장혁과 이다해, 오연수, 김민종, 임수향이 새롭게 합류했고, 다니엘 헤니와 카라 강지영, 비스트 윤두준, 엠블랙 이준 등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이리스>의 한 장면.

<아이리스>의 한 장면. ⓒ KBS


<아이리스> 시즌1이 방송됐던 2009년, 북한은 김정일 체제였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권력은 김정은에게로 이양되었다. <아이리스2>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이야기를 다룸과 동시에 달라진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그려낼 계획이다.

<아이리스> 하면 국외 로케이션 촬영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1을 통해 '사탕키스'의 장소였던 일본 아키타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번에도 5개국 정도에서 촬영할 예정인데 아키타와 캄보디아, 중국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면서 "현재 촬영팀이 독일에 답사를 갔는데 조만간 귀국하면 모든 사항을 종합한 뒤 촬영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리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즌제를 목표로 했다. 시즌1이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즌2의 제작으로 이어졌고, 시즌2 또한 반응이 좋으면 시즌3로 명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 대표는 "시즌1을 재밌게 본 시청자들은 시즌2도 보지 않을까 싶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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