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의 정상화를 위한 콘서트 <응답하라 PD수첩>이 25일 열린다.

< PD수첩 >의 정상화를 위한 콘서트 <응답하라 PD수첩>이 25일 열린다. ⓒ 강풀


8개월째 결방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MBC < PD수첩 >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1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총파업으로 결방이 시작된 MBC < PD수첩 >은 파업이 중단된 지금에도 방송되지 않고 있다. MBC 측이 프로그램 쇄신을 이유로 들며 작가 전원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PD연합회와 MBC구성작가협의회는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콘서트를 열고, < PD수첩 > 작가 해고의 부당성과 < PD수첩 >의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리는 <피디수첩 정상화를 위한 호프(HOPE) 콘서트>에서는 < PD수첩 > 사회를 맡기도 했던 송일준 PD와 방송인 김미화가 공동 사회를 맡으며, 윈디시티·가을방학·시와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번 콘서트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2부에서는 다양한 가수들의 격려 공연도 이어진다"며 "현재 출연을 결정한 이들 외에도 공연을 펼칠 가수들과 릴레이 기고를 해 준 드라마 작가들,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섭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콘서트는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금의 <PD수첩> 사태와 앞으로 언론이 나아갈 길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보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포스터는 강풀 작가가 맡았다. 강풀 작가는 콘서트 개최를 한다는 소식에 흔쾌히 포스터 작화를 맡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최 측은 다음 아고라에서 < PD수첩 > 정상화를 위한 청원을 전개하는 한편 '내가 뽑은 최고의 < PD수첩 >은?' '앞으로 < PD수첩 >에서 꼭 다뤘으면 하는 내용은?' 등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25일 콘서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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