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웃사람>에서 악덕사채업자 혁모 역의 배우 마동석이 16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선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웃사람>에서 악덕사채업자 혁모 역의 배우 마동석이 16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선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배우 마동석의 연기를 두고 실제 경찰 관계자들이 소름이 돋았다는 평을 전했다. 다름아닌 영화 <이웃사람>에서의 모습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주연으로서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 마동석은 극 중 건달 안혁모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으로 열연했다. 영화 <이웃사람>은 한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 살인범과 그에게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웃사람들 사이의 사건들을 그린 작품.

20일 저녁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VIP 시사회 자리엔 평소 마동석의 친한 지인인 강력계 경찰과 형사를 비롯해 청와대 경호 부장 등이 함께했다. 영화상에서 마동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도 간혹 코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인들은 하나같이 웃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마동석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경험했던 건달들과 그 모습이 너무 비슷해 소름이 끼쳐 그 분들이 차마 웃을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며 구체적인 이유를 전했다. 영화에서 혁모가 이웃과 담을 쌓고 제멋대로인 삶을 사는 모습에서 현실감을 느낀 것이다. 

영화의 원작자인 만화가 강풀 역시 마동석의 외모와 말투를 두고 "내 만화의 안혁모와 (동석)형이 되게 비슷한 것 같다"며 정확한 캐스팅이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김휘 감독 역시 마동석씨가 아니면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캐스팅에 임했다는 후문.

영화 <이웃사람>은 김윤진, 김새론, 임하룡, 마동석, 김성균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 스릴러물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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