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22일 10시 18분]'잠정은퇴'했던 김구라가 9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로 전격 복귀한다.
CJ 고위 관계자는 "9월 개편을 맞이해서 이영자 공형진이 <택시>에서 하차를 하고 김구라가 단독으로 새 MC를 맡게 됐다"라며 "본인이 조심스러워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김구라의 소속사 관계자는 "제의를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을 못했고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지난 2002년 딴지일보의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의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구라는 경찰 단속에 반발한 서울 천호동 집창촌 여성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침묵시위한 것을 두고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위안부 여성에 비유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의 발언은 10년이 지나 뒤늦게 문제가 됐고, 일각에서는 그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김구라는 MBC <세.바.퀴><황금어장-라디오 스타>,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tvN <화성인 바이러스>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4월 잠정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 발표 이후 김구라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나눔의 집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눔의 집에서 공연을 주최하는 등 꾸준히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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