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 30분 독도 접안에 성공한 김장훈 8.15 독도 수영 횡단 팀.

15일 오전 7시 30분 독도 접안에 성공한 김장훈 8.15 독도 수영 횡단 팀. ⓒ 공연세상


독도 수영 횡단에 성공한 가수 김장훈이 높은 파도와 탈진 증세 등으로 긴급 후송됐다.

15일 오전 7시 30분 한국체육대학(이하 한체대) 대학생 2명(정찬혁 이세훈)이 독도에 상륙한 뒤 자축한 김장훈은 이후 울릉도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만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해 중부 전역에 내린 풍랑주의보로 울릉도까지 배가 들어올 수 없는데다 김장훈이 탈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장훈은 탈진과 공황 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훈은 현재 강원도 강릉 아산 병원으로 후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수영 횡단은 김장훈,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배우 송일국, 밴드 피아 멤버 2명(옥요한 헐랭), 용춘브라더스, 한체대 34명, 안전요원 진행 스태프까지 합하면 총 140여 명 규모의 인원이 함께한 프로젝트다. 

8·15 광복절을 맞아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진실을 되새기고자 기획된 수영 횡단 팀은 13일 오전 6시 30분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항을 출발한 지 약 48시간 30분 만에 독도에 올랐다. 릴레이식으로 교대하면서 이뤄진 이번 수영횡단 팀은 총 220Km에 이르는 거리를 헤엄쳤다.

ⓒ 공연세상


본래 모든 팀원이 함께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동해 중부 해역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독도수비대 측이 선박의 접안을 허가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김장훈 등이 탑승한 모선 한나라호 등은 독도 인근을 돌며 상황을 지켜봤고, 결국 수영실력이 뛰어난 대학생 2명이 수영으로 독도에 다다랐다.

김장훈은 현장에서 "같이 못 들어간 것은 아쉽지만 이번 3일간의 여정이 충분히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독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의미를 두고 싶다"고 이번 횡단 프로젝트의 의미를 언급했다.

김장훈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CNN, 영국 텔레그라프 등이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외신의 관심도 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취재단에 직접 참여해 울릉도에 함께 머물고 있다.

지난해 3월 1일 독도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던 김장훈은 갈수록 진화되는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보여 왔다. 이번 독도 횡단 직후 김장훈은 "내년엔 독도 스쿠버 다이빙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