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해 12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언론 행태에 대해 경고를 한 바 있다.

방송인 한성주ⓒ 한성주 미니홈피


"야비하다!"

한성주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최근 일부 언론사에 전송된 자신의 음해성 메일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한성주 측의 분통은 이번 음해성 메일 배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과 관련해 뚜렷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한성주의 옛 연인 크리스토퍼 수(이하 크리스, 본명은 Christopher ChungYi Hsu이나 실제로는 Chris Hsu를 사용함)는 과거 음해성 메일을 통해 과거 소문으로만 나돌던 한성주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추문과 자신의 피해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음해성 메일에는 '크리스' 혹은 '남자친구' 등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만 어떠한 내용도 담겨있지 않다.  음해 목적은 동일하나 형식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음해성 메일은 단순히 한성주의 확인되지 않은 과거 추문만을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12월 음해성 메일이 '내가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번 음해성 메일에서는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만한 단어나 내용을 일체 언급하지 않음으로서 '크리스'가 아닌 제 3자도 한성주에 대해 음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 국내 및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에서 "내가 폭로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크리스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음해성 메일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일부 언론사에 전송된 메일 내용을 살펴본 한 법률 관계자 역시 "이번 음해 메일은 지난 해 12월의 음해 폭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다.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명예훼손 소송에서 '사실'이냐, '허위냐'를 다투는 내용일 텐데 이 부분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만 봐도  소송 증거 자료로 제출하기 위한 음해성 이메일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한성주 측은 지난 해 12월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음해 폭로가 크리스가 주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크리스 측의 일련의 한성주 음해 폭로의 행동책으로 보이는 한국계 여성과 나눈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의 국제 전화 녹취파일을 입수했다. 이 전화 음성 파일에는 미국계 남성의 목소리도 일부 담겨 있었고, <오마이스타>와 제 3의 장소에서 만난 한성주는 음성 파일에 담긴 이 남성의 목소리를 듣고 "저 뒤에 있는 남자 목소리...크리스 맞다"며 쇼크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번 소송 증거 자료 확충을 목적으로 한 이번 크리스 측의 이메일을 통한 음해 폭로에 대해 대다수 언론이나, 일반인 모두 과거와는 달리 차분한 편이다. 일부 언론에서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음해 폭로 내용을 호들갑떨며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은 '과도한 집착에 따른 치정 복수극'으로 규정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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