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주연배우 크리스챤 베일과 앤 해서웨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주연배우 크리스챤 베일과 앤 해서웨이ⓒ 워너브러더스코리아


5년 만에 돌아온 어둠의 기사 배트맨의 적수는 수퍼히어로 군단 <어벤져스> 일까, 작년 여름 국내 극장가를 강타했던 로봇 군단 <트랜스포머3>일까.

올 것이 왔다. 2012년 여름 흥행의 최강자로 손꼽혔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결국 일을 냈다. 개봉 첫 날 누적스코어는 무려 44만(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700만 관객을 돌파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의 반열에 오른 <어벤져스>의 첫 날 스코어 21만 명의 두 배를 넘긴 성적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이 같은 기록은 6월 말 개봉, 500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개봉 첫 날 기록인 27만, 330만 명을 동원한 <맨인블랙3>의 13만,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16만과 비교했을 대도 월등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700만 동원한 <트랜스포머3>와 비견할 만한 파죽지세

사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흥행 돌풍은 일찌감치 예고돼 왔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개봉 하루 전인 18일 오전 10시까지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예매점유율 83.7%를 기록, 2012년 최고 예매점유율, 슈퍼히어로 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등을 갈아치우며 2011년 7월 개봉한 <트랜스포머3> 이후 가장 높은 예매점유율 수치를 나타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쏠린 관심은 1059개로 출발한 스크린 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상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을 책임진 <어벤져스>(4월 26일 개봉)가 842개, <맨인블랙3>(5월 24일 개봉)이 726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6월 28일 개봉)은 997개로 출발했다.

특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 3일차에 1114개까지 스크린 수를 벌렸던 만큼,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도 깨지 못한 개봉 첫 주 170만 명의 벽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개봉 첫 날 관객 수, 스크린 수, 그리고 포털 관객 평점 8~9대를 상회하는 대중들의 만족도와 호평 일색인 평단의 반응에 비춰봤을 때,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목표는 700만 관객을 돌파한 <트랜스포머3>나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로 상향 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

한편 극장가를 잠식한 '배트맨'의 화력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는 건 한국영화 <연가시>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 5일 개봉, 19일까지 360만을 끌어모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던 <연가시>는 19일 하루 동안 8만 9천을 동원하며 527개 스크린을 유지한 배급사의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25일 개봉을 앞둔 최동훈 감독의 기대작 <도둑들>까지 여름영화 전쟁에 뛰어들면 분명 흥행 판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예상되는 <연가시>의 흥행 또한 올 여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과연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첫 주말 마의 170만 고지를 넘어설지, 또 <도둑들> 개봉 전 얼마만큼의 관객 수를 확보 할 지, 결과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전작 <다크 나이트>의 400만, <인셉션>의 580만을 뛰어 넘어 7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될지 관심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국내용 메인포스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국내용 메인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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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화 기자, 오늘은 프리랜서 글쟁이. 살다보니 시나리오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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