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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성주의 가족과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 간의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이들의 민사 소송 5차 공판이 열렸다.

1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크리스토퍼 수 측의 변호인단과 증인으로 채택된 크리스토퍼 수의 친구, 그리고 한성주 측의 변호인단과 한성주 오빠의 친구 2인이 출석했다.

오후 4시경 시작된 공판은 6시가 넘어 끝났다. 그러나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는 원고 측 증인의 증언만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인 크리스토퍼 수의 친구가 통역을 거쳐 증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기 때문. 따라서 한성주 오빠의 친구 2인은 다음 공판에서 사건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성주 측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취재진들에게 "오늘 공판에서는 상대방(원고)이 신청한 증인의 증언만 들었다"며 "한성주 측의 증인들은 시간이 지연된 관계로 재판부에서 양해를 구하고 다시 한 번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상혁 변호사는 이날 청취한 크리스토퍼 수 측의 증언에 대해 "증인이 당시 몰디브에 있어 크리스토퍼의 상태를 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증언은 증인이 경험한 사실을 말해야 하는 것인데, 이번 증인은 '~로 들었다'고만 말했다"며 "따라서 (해당 증언은) 증언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한성주 측의 증인과 한성주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증인들은 한성주 가족과 오랜 친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크리스토퍼 수 측에서 한성주 측의 증인에 대해 '한성주 오빠의 친구인지 확실치 않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 임 변호사는 "한성주 오빠와 증인 1명은 25년간 친분을 이어왔다"며 "한성주가 그 증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이와 함께 폭행에 따른 위자료와 피해보상으로 5억 원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한성주 측 역시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하고 허위 사실을 게재했다는 혐의로 크리스토퍼 수 측을 형사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지난 6월 외국인인 크리스토퍼의 소재가 불분명해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한성주 측과 크리스토퍼 수 측이 제기한 형사 고소 사건에 대해 '기소 중지'를 결정했다. 다만 민사 소송은 형사 고소 사건과는 관계없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성주 측과 크리스토퍼 수 측의 민사 소송 6차 공판일은 오는 9월 12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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