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배우 신민아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배우 신민아 ⓒ MBC


배우 신민아가 초가집 지붕 위에 오르는 장면으로 처녀귀신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22일 MBC는 지난 5월 경기도 남양주 영화촬영소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 지방에 내려오는 '아랑 전설'을 모티프로 한 작품. 신민아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뒤 자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으로 분했다.

귀신이라는 역할의 특성상 건물 지붕 위나 나무 위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만큼, 첫 촬영부터 신민아가 도전한 장면은 초가집 지붕 위에 올라 신임 사또 은오(이준기 분)을 지켜보는 것.

MBC는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간 신민아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태양 아래 이어진 장시간의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김상호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조금 아쉬우니 다시 한 번 해보겠다'며 재촬영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배우 권오중(왼쪽)과 이준기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배우 권오중(왼쪽)과 이준기 ⓒ MBC


신민아의 '감시' 가운데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까칠한 사또 은오 역의 배우 이준기도 몸종 돌쇠 역의 권오중과 저잣거리를 거닐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두 사람 역시 촬영장을 누비며 환상적인 호흡으로 새로운 콤비 탄생을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아랑사또전>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없다, 늘 처음 같은 마음으로만 해 달라"며 "무엇보다 물조심, 운전조심이 최고"라는 덕담으로 첫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은 오는 7월 말 첫 방송 예정이다.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촬영 장면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촬영 장면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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