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의 뮤직비디오에는 마치 어린시절 만지작거리던 탱탱볼처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 남자가 이곳 저곳을 누빈다. 지친 기색도 없이 신나는 표정으로 뛰어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노라면 '힘세고 오래가는 건전지'라는 한 광고 문구가 떠오를 정도다.

'임재범' JB와 '박진영' Jr. 만나 탄생한 JJ프로젝트

원더걸스와 2PM, 미쓰에이에 이은 '박진영 사단'의 새 그룹이 탄생했다. 바로 JJ프로젝트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낯설 수 있지만, <드림하이2>로 얼굴을 알린 JB(제이비, 본명 임재범)와 Jr.(주니어, 본명 박진영)가 멤버임을 알고 나면 한층 친숙하다. 'JJ'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많은 이들이 이 둘을 떠올렸다. 다만 '듀오'라고 생각지 못했을 뿐.

"다섯명일 줄 알았어요. (저와 주니어가) 선발주자로 <드림하이2>에 출연한 뒤, 5~7명으로 데뷔할 줄 알았거든요. 요새 아이돌 그룹의 추세가 거의 5명 이상이니까요. 하지만 '2인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당황했어요. 주목받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긴장도 됐죠. 5명 이상의 에너지를 보여줘야 하니까요."(제이비)

 JJ Project의 JB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B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JJ Project의 Jr.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r.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제이비와 주니어는 2009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채 5기 오디션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동 1등을 차지한 실력파다. 7살 때 god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던 제이비는 댄서의 꿈을 키우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하고 싶은 것을 하되, 포기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주니어는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왕복 3시간 거리인 진해와 부산 서면을 매일 오가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고. 주니어는 "지금은 짜여진 틀에서 연습하고 레슨을 받으니 오히려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왜 프로젝트냐고요?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는 의미"

JJ프로젝트의 데뷔곡은 'Bounce'(바운스). 2PM의 'Hands Up'(핸즈업)과 비슷한 분위기의 신나는 댄스 곡이다. JJ프로젝트는 "'바운스'가 '핸즈업'과 같은 클럽 음악이지만, 힙합과 록, 일렉트로닉이 섞인 곡이라 좀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서로 즐기는 것을 똑같되, 2PM이 20대라면 우리는 10대라서 조금 더 어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위에서 잘 노는 10대들'이 JJ프로젝트의 콘셉트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앨범에는 그루브한 느낌을 토대로 가사를 주고받는 수록곡 '꽂혔어' 외에 미쓰에이 수지가 피처링한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도 실렸다. "수지 선배가 너무 바빠서 따로 녹음했다"고 밝힌 JJ프로젝트는 "우리 둘이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수지의 음색이 합쳐져서 더 듣기 좋은 노래가 됐다.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의 앞 이니셜 'JJ'에 '프로젝트'라는 문구가 붙어서 자칫 일회성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제이비는 "팀 자체가 하나의 프로젝트"라면서 "계속 노력해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넘치는 에너지가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는 JJ프로젝트.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앞둔 두 사람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앞서 데뷔한 소속사 선배들이 잘됐잖아요. 그들의 뒤를 따르려면 더 열심히 해야죠. 부담보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진영 PD(프로듀서)님이 '초심을 잃지 말라' '작 자신에게 만족하면 성장은 끝이다. 절대 만족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희를 보면 관객들도 즐거워질 겁니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JJ프로젝트 JB JR 제이비 주니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