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의 싱글 앨범 <여자사람> 재킷 사진

노라조의 싱글 앨범 <여자사람> 재킷 사진 ⓒ 위닝인사이트


매번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은 그룹 노라조가 또 한 번 파격을 택했다. 영화 <레옹> 속 레옹과 마틸다로 돌아온 것. 삼각김밥 머리 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던 조빈은 카리스마를 찾았고, 조빈에 비해 덜 망가졌던 이혁이 단발머리 마틸다가 돼 눈길을 끌었다.

싱글 앨범 <여자 사람>을 발표한 노라조를 4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이 진행되는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만났다. 턱수염을 잔뜩 붙인 조빈은 "원래 머리가 이런 라인이 아닌데 레옹 느낌을 내려고 (3자 모양으로) 밀었다"고 말했다.

"이 세상은 남자 반, 여자도 반"이라면서 "예쁜 꽃보다 '여자 사람'이 정말 좋다. 치마만 둘러도 호기심이 난다"고 외치는 노라조. 왜 하필 레옹과 마틸다였을까. 조빈은 "그런 것을 노렸다"면서 "'왜 <레옹>일까' 궁금해하는 반응을 염두에 두고 이 콘셉트를 택했다"고 전했다. 다만, 반전을 위해 이혁이 단발 머리로 싹둑 날랐다고.

 영화 <레옹> 속 레옹과 마틸다로 변신한 이혁(왼쪽)과 조빈(오른쪽)

영화 <레옹> 속 레옹과 마틸다로 변신한 이혁(왼쪽)과 조빈(오른쪽) ⓒ 위닝인사이트


<레옹>은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이성호 대표의 아이디어. '이번엔 뭘 할까' 한동안 고민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사장님에게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했다. 이혁은 "가발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진짜로 했으면 했지 가발은 안 쓴다"면서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대 위 유쾌한 모습과 달리 노라조의 음악은 진중하다. 가창력은 물론, 노라조는 "다음엔 더 독한 것을 보여줄 거다"면서 "그랬다가 언젠가 다시 진지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면 또 '반전'이라고 느낄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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