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사회를 맡은 이휘재와 김아중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처음으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백상예술대상의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방송된 제48회 하이원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그동안 KBS 2TV에서 생중계되던 것에서 벗어나 주최 측인 JTBC에서 첫 생중계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백상예술대상 1부는 1.117%(유료방송가입가구, 전국 기준), 2부는 1.412%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송된 제47회 백상예술대상은 1부 시청률은 6.6%였으며, 2부는 7.8%였다.
종합편성채널의 시청률 조사 기준과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 조사 기준이 달라 이를 단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6~7%대를 웃돌던 시청률이 1% 초반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방송이 지상파에서 종편으로 옮겨가면서 지난해보다 백상예술대상에 쏠린 시선이 줄어든 것만은 사실임을 보여준다.
▲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심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배우 김윤석, 엄정화, 주원이 함께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경우엔 이를 더욱 극명히 보여준다. TNmS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1부는 0.44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2부에서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1.246%를 기록했다.
한편, TV부문과 영화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SBS <뿌리깊은 나무>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상은 MBC <해를 품은 달>과 <부러진 화살>에 돌아갔다.
또한 김수현(<해를 품은 달>)·공효진(<최고의 사랑>)이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안성기(<부러진 화살>)·엄정화(<댄싱퀸>)가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