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 ⓒ 조경이


일본 내 동방신기의 인기는 가공할만했다. 

23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동방신기의 일본 콘서트 투어 <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 > 피날레 무대가 열렸다. 일본 내에서도 톱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동방신기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팬들은 서둘러 공연장을 찾았다. 

초등학생과 함께 온 가족 단위 팬부터 2, 30대 여성 팬, 남성 팬도 눈에 띠었다. 또한 4, 50대 이상의 아주머니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공연 시작은 오후 6시, 입장 시간이 오후 4시임에도 많은 팬들은 공연장 주위에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관련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팬들도 많았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될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될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 조경이


팬들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이름을 부채에 화려하게 장식해 콘서트장까지 가져왔다. '영원히 같이' '언제까지나 응원해요' 등 응원 메시지도 많았다. 동방신기 수건, 티셔츠, 후드티, 가방 등을 통해 패션에서부터 동방신기의 팬임을 인증하는 이들도 대다수였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팬들은 물품 구입을 다 끝낸 후, 동방신기의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작은 곰인형을 직접 만들어서 가방에 달고 온 미츠노 코베니(9)는 "엄마, 엄마 친구들과 규슈에서 3시간 동안 신칸센을 타고 왔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아직 어려서 동방신기를 알지 못하는데 엄마를 통해 동방신기를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에 와서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어린 일본 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어린 일본 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조경이


20대 직장인 여성인 아이코는 "쿠마모토에서 친구 3명과 함께 왔다. 늘 같이 다니며 응원하는데 오늘 응원용 부채도 셋이서 함께 만들었다"고 전했다. 

치바에서 9시간 동안이나 버스를 타고 왔다는 30대 치에코는 "일본 도쿄돔에서 3회 연속 매진시킬 수 있는 가수는 동방신기뿐이다. 일본 연예인도 동방신기의 공연을 보러 다닐 정도다. 5명에서 2명이 됐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 둘이 이렇게 무대에 서서 노래해도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 공연장에서 살 수 있는 동방신기 관련 물품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 공연장에서 살 수 있는 동방신기 관련 물품들 ⓒ 조경이


29세인 딸과 함께 온 사유미(58)는 "야마구치 현에 사는 딸과 함께 왔다. 나는 후쿠오카에 사는데 공연장에서 오랜만에 딸을 만났다. 동방신기도 보고 딸의 얼굴도 보니 금상첨화인 것 같다"고 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이 동방신기 멤버들의 이름이 쓰인 옷을 입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1일~23일 열린 콘서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2~TONE~'을 찾은 일본 팬들이 동방신기 멤버들의 이름이 쓰인 옷을 입고 있다. ⓒ 조경이


=동방신기 일본 공연 관련 기사=

[동방신기①]동방신기의 일본 인기...언론플레이는 없었다
[동방신기②]동방신기 "5인과 완성도 차이? 비교는 관객 몫" 
[동방신기③]동방신기, 일본 투어로 1000억 벌었다 

[동방신기⑤]"일본 아이돌 맹추격...K-POP 자만할 때 아냐"
[동방신기⑥]샤이니, 동방신기 이어 일본투어 시작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오사카 교세라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