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가 SBS 드라마 <유령>에 출연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오마이스타>에 "엠블랙의 지오가 <유령>의 대본 연습 때 참석했다"고 전했다. 엠블랙의 소속사 측 역시 "지난 주부터 대본 연습에 함께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지오는 지난 3월 16일 방송된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해 톱스타 수민(임수향 분)을 쫓아 다니는 스토커를 연기한 바 있다. <유령>의 한 제작진은 지오의 캐스팅에 대해 "시트콤에서처럼 카메오가 아닌 정식 역할을 맡았다"면서도, 정확한 배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령>은 소지섭이 MBC <로드 넘버원> 이후 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소지섭은 극 중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형사이자, 경찰 고위간부의 외동아들인 김우현 역을 맡았다. 작년, 법의학 드라마 <싸인>을 이끌었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뭉쳐 만드는 <유령>은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활약을 그린다.

SBS <유령>은 소지섭 외에 이연희·최다니엘·곽도원 등의 배우를 캐스팅했으며,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5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