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사랑비 포스터

▲ 사랑비 사랑비 포스터 ⓒ kbs


첫 방송 후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로 한차례 뭇매를 맞은 사랑비가 영상미와 감정 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일부에서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역시 윤석호 감독!"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엇갈린 반응이 있기는하나,  장근석과 윤아의 풋풋하면서 애뜻한 감성연기와 신인 서인국의 깨알같은 코믹연기가 보태지면서 '명품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씨앗은 분명 품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청자들은 '시대가 달라져도, 세대가 바뀌어도, 사람이 변해가도 사랑은 여전히 끌림, 떨림, 홀림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아름답고 따뜻한 드라마는 계속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사랑비의 기획의도를 공감하고 있다.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은 없더라도 기회의도가 제대로 살아있는만큼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사실 지금까지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고 이를 다시 추억하며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작품들은 이렇다 할 기승전결도, 뒷통수를 칠만한 황당한 결론도,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 게 공통점이다.

또 사랑에 대한 행복과 아쉬움에 대한 감성은 시대, 세대는 물론 국경도 초월한다. <사랑비>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는 기차 안에서 처음 본 남녀가 14시간 동안 함께 하는 영상과 대화로 이루어졌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감동과 여운을 남기면서 9년 뒤 <비포 선셋>(Before sunset)으로 만들어졌으면 2013년에는 세번째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비> 역시 감성적 카타르시스와 따스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칸느MIPTV 2012 정문메인 제 49회 'MIPV 2012'가 열리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 정문에 장근석, 윤아 주연의 KBS <사랑비>의 대형 포스터가 걸렸다.

▲ 칸느MIPTV 2012 정문메인 제 49회 'MIPV 2012'가 열리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 정문에 장근석, 윤아 주연의 KBS <사랑비>의 대형 포스터가 걸렸다. ⓒ 트위터


올해 칸 MIPTV에 출품된 한국드라마 중 <사랑비> 관심집중

이를 뒷받침하듯 현재 프랑스 칸  MIPTV 2012 정문메인을 '사랑비'가 장식중이다.

MIPTV는 세계 3대 콘텐츠마켓.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장으로 콘텐츠 전시·컨퍼런스·다큐멘터리 전문마켓·피칭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매년 12,000여명의 구매 전문 바이어와 제작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만 약 5억 유로 이상의 구매 상담이 이루어지는 콘텐츠 전문마켓으로 매년 4월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사랑비>포스터가 걸린 건물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느 영화제가 열리는 Palais des festivals 건물로 뤼미에르극장으로도 불린다. 올해 MIPTV에 출품된 한국 드라마 중 해외송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윤석호 감독의 <사랑비>다.

앞으로 전 세계인의 기억에 촉촉히 오래도록 남을 한국 대표 드라마 <사랑비>를 기대해 본다.

2일 방송될 '사랑비' 3회에서는 인하와 윤희 두 사람의 로맨틱하면서도 행복한 데이트가 그려지는 한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친구들과의 또 다른 갈등이 부각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비 3회 예고 사랑비 3회 인하와 윤희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 예고

▲ 사랑비 3회 예고 사랑비 3회 인하와 윤희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 예고 ⓒ 윤스칼라


사랑비 KBS월화드라마 윤석호 장근석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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