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을 진행해온 이승기가 오는 3월 15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공교롭게도 이날 녹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총출동하는 'YG특집'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SBS <강심장>을 진행해온 이승기가 오는 3월 15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공교롭게도 이날 녹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총출동하는 'YG특집'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 SBS


SBS <강심장>이 YG엔터테인먼트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 방송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3월 15일 <강심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YG 특집'을 녹화한다"며 "싸이가 MC를 보는 등 구체적인 콘셉트에 대해서 제작진과 회의 중"이라고 전했다.

3월 15일은 현재 <강심장>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이승기의 마지막 녹화일이다. 공교롭게도 이승기가 연기와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MC 자리를 떠나는 날, 특집으로 꾸며지게 됐다.

SBS는 유난히 YG 소속 가수들에게 인심이 후한 편이다. 2010년 2NE1 컴백 당시 SBS <인기가요>는 최초로 한 가수가 3곡을 완곡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2011년 2월 빅뱅이 컴백할 때는 <빅뱅쇼>라는 프로그램을 이례적으로 편성했다. 게다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 K팝 스타 >에서 활약하고 있다.

3월 컴백을 앞둔 빅뱅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의 게스트로 초대돼 최근 일으킨 문제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근 <런닝맨> 녹화를 갖기도 했다.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컴백 지원사격인 셈이다.

YG 소속 가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최근 신곡을 발표한 세븐과 빅뱅이 각각 '내가 노래를 못해도'와 '투나잇' 뮤직비디오를 <강심장>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양측의 관계 때문에 <강심장>에서 준비할 YG특집은 어떤 모습을 띄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다만, 이승기의 마지막 녹화일이 갑자기 결정됐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확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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