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제작보고회에서 송재희,정일우,남보라,윤승아, 한가인, 김민서, 김수현, 송재림이 아자를 외치고 있다.

▲ MBC <해를 품은 달> 출연진들 MBC <해를 품은 달>의 연출자인 김도훈 PD가 "정상적인 후반작업이 어렵게 되었다"고 밝히며 결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를 품은 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결방은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 이정민

MBC <해를 품은 달>의 연출자인 김도훈 PD가 "정상적인 후반작업이 어렵게 되었다"고 밝히며 결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를 품은 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결방은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해를 품은 달>의 한 현장 관계자는 22일 오전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김도훈 PD가 언급한 대로 후반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점점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오늘 방송될 15회는 촬영이 끝났고, 현재 16회를 촬영하고 있다"며 "결방될 가능성은 없다"고 결방설을 부인했다. 또한 그는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스태프들이 지쳐가고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초반과 다름없다"며 단단한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를 품은 달>의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후반작업'이라는 말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결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오전 김도훈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길어지는 파업의 여파로, 이번 주부터 불가피하게 정상적인 후반작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라며 "힘들지만...작금의 상황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파업 24일째를 맞은 MBC 총파업은 점점 파업에 가세하는 인원들이 늘면서 힘을 얻고 있다. 파업 시작일인 지난달 30일 당시에는 약 5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나, 22일 현재 약 67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02.22 11:30 ⓒ 201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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