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아이>는 2월 26일 프롤로그편을 방송한 후, 3월 4일 본격적으로 첫 회를 방송한다. <유&아이>는 매주 일요일 밤 12시로 편성됐다. 이효리는 "일요일 밤이라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저 프로 괜찮다는 말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SBS <유&아이>는 2월 26일 프롤로그편을 방송한 후, 3월 4일 본격적으로 첫 회를 방송한다. <유&아이>는 매주 일요일 밤 12시로 편성됐다. 이효리는 "일요일 밤이라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저 프로 괜찮다는 말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SBS


이효리 "첫 녹화 때, 재형 오빠의 어설프고 웃긴 모습을 기대했는데 너무 잘 해서 오히려 놀랐어요."

정재형 "제가 바보는 아닙니다."

SBS 음악 프로그램 <유 앤 아이>의 진행을 맡은 이효리가 공동 MC 정재형에 대해 호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공동 MC를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1일 서울 등촌동의 SBS 공개홀에서 <유&아이>의 첫 회 녹화 전, 기자간담회에 이효리와 정재형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남형석 PD는 "두 사람의 음악적 지식과 열정 덕분에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모실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두 분이 절친이기 때문에 나오는 수다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정재형과 이효리 역시 MC 제의를 받아들인 이유로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는 공통된 답변을 내놨다.

정재형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MC 제의가 있었지만,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형은 "보시다시피 제가 말주변이 좋다"며 "논리적이고, 편안하게 소소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재형의 자신감과 달리, 이효리는 "재형 오빠는 이야기하다 보면 산으로 가기 때문에 긴장하기도 했다"며 "재석 오빠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나 깨달았다"고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 진행했던 유재석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이제는 나보다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을 이끌어주는 때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장필순·한영애·양희은 등 여자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유&아이>의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장필순·한영애·양희은 등 여자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유&아이>의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 SBS


"<유&아이>, 소통의 벽 낮춘 우리만의 놀이터"

지난해 KBS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라비앙 호즈'라는 코너를 맡았던 정재형의 진행 솜씨에 대해 유희열은 "사람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관련기사: <'88학번 음악요정' 정재형 사용설명서>) 정재형에게 이른바 'MC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유희열은 공교롭게도 KBS에서 비슷한 성격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진행하고 있다.

정재형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경쟁 프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아이>로 인해) 선배부터 어린 뮤지션까지 어우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가 생겨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아이> 진행을 맡게된 이상,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작년, 색다른 웃음 포인트를 선보이며 새내기 예능 스타로 떠오른 정재형과 가수로서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이효리의 '합'은 기자간담회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이 "유희열 씨가 앨범을 내면 우리 프로그램에 불러서 내가 얼마나 MC를 잘 보는지 뽐내고 싶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뽐내다'는 표현에 웃음을 터뜨리며 "유치원 때 이후 안 써본 말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정재형은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다"고 정정했다. 

또한, 이효리의 연인으로 알려진 이상순을 게스트로 초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기자석에서 나오자 정재형은 "욕해!"라고 거들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당분간은 기회가 없겠지만, (이상순의) 앨범이 나오면 가능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웃음으로 에둘렀다.

정재형은 "(세트) 규모가 크지 않아 방청객이 참여하고, 뮤지션도 쌍방향으로 이야기할 있어, 소통의 벽은 낮추고 우리만의 울타리를 쳤다"고 <유&아이>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효리는 "다른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의 큰 차별화는 사실 모르겠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내가 오버 쪽에서 활동하고 있고 재형오빠가 언더 쪽에 있었으니까, 아이돌이 나와도 편안하고 언더 뮤지션이 나와도 편안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S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유&아이>의 공동 진행을 맡은 정재형과 이효리가 21일 프로그램 첫 회 녹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S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유&아이>의 공동 진행을 맡은 정재형과 이효리가 21일 프로그램 첫 회 녹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SBS


'집들이 특집', MC 능력검사 통과할까?

한편, <유&아이>는 3월 4일 첫 회 방송에 앞서, 2월 26일 프롤로그편에서는 '집들이 특집'을 방송한다. UV와 아이유, 그리고 루시드폴이 함께 한 이 특집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첫 MC를 맡은 정재형의 'MC 능력검사'가 이루어져 UV와 함께 하는 랩 대결로 원활한 발음을 테스트해본다.

또한 아이유와는 곤란한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테스트 해보는데, 심박계를 착용한 정재형의 심박수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기대해 볼 만하다. 더불어 스위스 개그의 대가 루시드폴의 다양한 집착의 세계와 열정의 삼바춤도 엿볼 수 있다.

첫 회에서는 졸업과 입학, 취업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는 사람들, 그리고 그 내딛는 발걸음이 너무나 무거운 사람들의 이야기, '힘내라 백수'편이 준비돼 있다.

힘찬 응원의 파워를 전달할 이날 방송에서는 싸이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스윗소로우의 숨겨진 데뷔 전 이야기와 아카펠라, 브로콜리 너마저의 절절한 노래, 그리고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두 MC 정재형과 이효리를 만날 수 있다.

SBS <유&아이>는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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