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옥탑방 왕세자>의 어린 세자역 최원홍 군과 세자빈역 김소현 양이 경희궁에서 성대한 궁중혼례를 올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지난 7일, <옥탑방 왕세자>의 어린 세자역 최원홍 군과 세자빈역 김소현 양이 경희궁에서 성대한 궁중혼례를 올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 SBS


SBS 차기 수목 드라마스페셜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세자-세자빈의 혼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아역 위주로 첫 촬영을 시작한 <옥탑방 왕세자>는 7일 세자와 세자빈의 궁중혼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서울의 낮 체감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만큼 추웠던 이날, 경희궁에서 성대한 궁중혼례를 진행했다.

8일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 세자역의 최원홍 군과 세자빈역의 김소현 양이 강추위 속에서 근엄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침착한 연기를 선보이며 한 신 한 신 정성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특히 세자빈 역의 김소현은 지난 달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도 세자빈으로 혼례를 올린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왕세자 빈으로 혼례를 올려, 두 달 연속으로 왕가와 혼인하는 연기를 경험했다.

"왕자와 결혼 두 번 했으니 커서 갈 시집 다 갔다고"

 세자빈 역의 김소현은 지난 달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도 세자빈으로 혼례를 올리는 연기를 경험한 바 있다.

세자빈 역의 김소현은 지난 달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도 세자빈으로 혼례를 올리는 연기를 경험한 바 있다. ⓒ SBS


김소현(14)은 "두 번째 혼례를 올리다 보니 의상이나 혼례방식이 같아 많이 도움이 된다"며 "워낙 중요하고 큰 신이어서 춥고 힘들어도 재미있고 설레는 촬영"이라고 답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이 '넌 벌써 왕자와 결혼을 두 번씩이나 했으니 커서 갈 시집을 다 갔다'고 놀리기도 하지만 예쁜 옷 입고 촬영하는 걸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연출진의 안길호 PD는 "중요한 신이었는데 워낙 추워서 배우, 스태프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첫 시발점과도 같은 신이어서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고, 팀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러운 촬영이었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제목은 기존 <옥탑방의 왕세자>에서 <옥탑방 왕세자>로 확정됐다. 조선시대 왕세자가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시대로 넘어와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SBS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한지민·이태성·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부탁해요 캡틴>의 후속으로 3월 중순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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