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정민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정민


청초했던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녀를 추억하는 이들은 많다. 최진실이 생을 달리하기 전, 4년 동안 그녀의 머리를 맡아서 했던 에스쿠도 김성학 원장도 그들 중 한 명이다.  

"(최)진영씨가 저한테 머리를 오래 잘랐었어요. 어느 날 최진실씨가 왔는데 '진영이 머리가 예뻐서 그냥 왔다'고 하더라고요. 최진실씨는 성격이 너무 급했어요. 그래서 내가 제대로 잘라 드릴 테니까 시간을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얼마요?'라고 해서 40분에서 1시간을 달라고 해서 머리를 잘라 드렸어요. 워낙 빨리 빨리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초반에 톱스타인 최진실과 기싸움 아닌 기싸움도 하면서 그렇게 인연을 맺었던 것 같아요."

미용실에 올 때 매니저랑 올 때도 있지만 가끔씩 혼자 불쑥 와서 머리를 하고 갔다는 최진실. 워낙 털털한 성격으로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선보인 커트 단발이 좋은 반응을 얻자, 주위에 소개도 많이 시켜주며 김 원장 샵 매출도 덩달아 많이 올랐다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최진실의 커트 단발 스타일이 빅 히트를 하면서 손님들도 저희 샵으로 많이 찾아주셨어요. 그 때 당시 하루에 3, 4명은 최진실 머리를 해달라고 했거든요."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정민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정민


최진실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초반에는 억척스러운 아줌마 역할에 맞게 컬도 많이 넣고 촌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중·후반부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확 변신한다. 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비대칭 커트 단발. 최진실은 이 헤어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180도 분위기를 반전시켜 세련된 매력을 선보였다.

"당시 선보인 머리는 비대칭의 커트 단발이에요. 최진실 이후에 비대칭 라인이 유행을 했죠. 최진실씨는 커트 단발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었어요. 긴 머리보다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커트 단발이 어울렸죠."

최진실은 죽기 전까지 새 드라마에 대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김성학 원장과 의논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주말 심야 시간대에 방송됐음에도 2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고, 이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 제작이 논의됐다. 최진실도 시즌2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최진실씨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어요. 새 드라마를 할 때는 어떤 머리가 어울릴 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었어요. 시즌2에서는 숏커트를 해서 좀더 보이시한 느낌을 해보려고 했었습니다. 아직도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지금도 편안한 차림에 가방하나 달랑 매고 들어올 것 같다는 털털한 최진실을 추억하는 김성학 원장. 여전히 그녀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마음 속 한 언저리에 깊숙이 남아 있는 듯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뒤 배우 안용준의 헤어를 다듬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뒤 배우 안용준의 헤어를 다듬어주고 있다.ⓒ 이정민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뒤 배우 안용준의 헤어를 정성스레 다듬어주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샵 에스쿠도에서 김성학 원장이 오마이스타와 만나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 뒤 마침 샵에 들린 배우 안용준의 헤어를 정성스레 다듬어주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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