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열린 정지영 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문성근,안성기 정지영 감독,배우 김지호(왼쪽에서 두번째 부터)가 레드카펫 주위 많은사람의 환호를 뒤로 하고 상영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열린 정지영 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문성근,안성기 정지영 감독,배우 김지호(왼쪽에서 두번째 부터)가 레드카펫 주위 많은사람의 환호를 뒤로 하고 상영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 민원기


영화 <부러진 화살>의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9일 저녁 8시 30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함께 등장했다.

<부러진 화살>은 이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었다.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소개하는 해당 부문에서 세 작품이 상영 전 관객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는데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이 여기에 포함된 것. 행사엔 출연 배우인 안성기, 문성근, 박원상, 김지호 등이 함께 했다.

대학교수가 항소심 부장판사를 찾아가 석궁으로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실형 4년을 선고받은 이른 바 '석궁사건'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는 우리 사회, 그 중에서도 사법부의 부조리에 집중해 파헤친 작품이다. 한창 장애 아동 성폭력 사태와 사학 비리를 정조준한 영화 <도가니>에 이어 아픈 곳을 건드릴 작품으로 평단과 영화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열린 정지영 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시사회에 참석한 출연배우 안성기,김지호,박원상(왼쪽부터)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007년 모 부장판사에 대한 석궁테러 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서 변호사역을 맢은 배우 박원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지영 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시사회에 참석한 출연배우 안성기,김지호,박원상(왼쪽부터)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 민원기


레드카펫 행사 후 무대인사 자리에서 먼저 운을 뗀 이는 안성기였다. 안성기는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인 안성기입니다, 자리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영화 여기서 처음 보게 됐는데 어떻게 편집, 믹싱이 됐는지 두근두근 합니다"라고 작품 상영에 앞선 소감을 전했다. 안성기는 이번 영화에서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쏘는 김 교수 역을 맡았다.

"너무나 소중한 마음을 갖고 찍은 영화입니다"라며 영화를 소개한 문성근은 "영화에선 카매오급 단역으로 출연하는데 자리에 어울리진 않지만 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무대인사 자리에서 그는 소설 <부러진 화살>을 읽고 감독에게 영화 연출을 권유한 장본인임을 밝히기도 했다.

극 중 변호사 역을 맡은 박원상은 "지금껏 영화작업하며 만났던 역할 중에 가장 가방끈 긴 역할입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의미 있게 재미있게 영화를 봐 주세요"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무대 인사 후 <부러진 화살>의 영화 상영이 있었다. 10일 오후 영화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으며 영화제 이후 본격적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열린 정지영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 시사회에 참석 부인 김정숙 여사,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나란히 앉아 영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부러진 화살>은 2007년 모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한 석궁테러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로 배우 안성기,김지호,박원상등이 출연한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열린 정지영감독의 영화<부러진 화살> 시사회에 참석 부인 김정숙 여사,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나란히 앉아 영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부러진 화살>은 2007년 모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한 석궁테러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로 배우 안성기,김지호,박원상등이 출연한다. ⓒ 민원기


부러진 화살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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