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가 UN 산하기구 UNAID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지휘자 정명훈, 피겨선수 김연아에 이은 3번째 한국인 친선대사이며 K-POP 스타로는 최초다.

JYJ가 UN 산하기구 UNAID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지휘자 정명훈, 피겨선수 김연아에 이은 3번째 한국인 친선대사이며 K-POP 스타로는 최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가 국제기구 UN으로부터 범아시아 스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JYJ가 25일 UNAIDS(유엔 에이즈 계획, 각 국가의 에이즈 관리 및 예방사업을 돕기 위해 1996년 1월 창설된 UN 산하의 에이즈 전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선대사(Regional Goodwill Ambassadors)로 선정된 것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UN 산하 12개 전문기구는 독자적으로 전문 분야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지명도 있는 전 세계 예술, 학술, 대중문화, 스포츠 스타들을 친선·홍보대사로 영입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타가 바로 안젤리나 졸리다. UN 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하며 전 세계인들의 호감을 산 안젤리나 졸리는 2010년 방한 시 친선대사 활동에 대한 질문에 "한국 유엔 난민기구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남한이 북한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감동했다"며 "세계가 남북 대치 상황과 긴장관계만을 이야기하고 지원 부분은 모르는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놓으며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각국의 수많은 친선대사 중 대표적인 이들을 꼽아보면,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육상스타 칼 루이스, 중국 배우 공리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전 남아공 대통령 넬슨 만델라, 아르헨티나 피아니스트 미구엘 앙헬 에스트렐라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 프랑스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활동하고 있다.

UNAIDS 역시 일찌감치 에이즈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이들을 친선대사로 다수 위촉, 실질적인 활동을 독려해 왔다.

현재 UNAIDS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s)로는 2006년부터 활동해온 독일의 축구선수 미하일 발락, 노르웨이 왕세자비 메테 마릿,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 모나코 공주 스테파니와 2009년 이후 합류한 토고 출신 프리미어리거 아데바요르가 있으며, 노벨평화상 평화여성상을 수상했던 영국의 가수 애니 레녹스와 <라이온 킹> 주제곡을 편곡하고 남아공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했던 음악가 레보 엠이 2010년 이후 동참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선대사(Regional Goodwill Ambassadors)인 JYJ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친선대사인 영화 <시리아나>의 이집트 배우 암르 아무르 웨이크 (이상 Regional Goodwill Ambassador)와 같이 국가를 넘어선 인지도를 바탕으로 폭넓게 활동하게 된다. 중국의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제임스 추, 인도의 유명 발리우드 배우 프리티 진타, 남아공 출신 음악인이자 교수 지미 얼 페리는 국가별 첫 번째 친선대사(National Goodwill Ambassadors)로 활약 중이다.

UNAIDS 측은 JYJ의 친선대사 선정 이유에 대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수많은 젊은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JYJ가 UNADIS 친선대사를 수락함으로써 에이즈의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UNAIDS 친선대사의 활동을 살펴보면, 애니 레녹스는 지난 6월 'International Peace Institute'가 주최한 'Prevention and Protection Save Lives: Girls, Women, and HIV'란 제목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여성 에이즈 감염자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미하일 발락 또한 2010 German Sportpresseball 어워드에서 'Sportler mit Herz'을 수상하며 "'UNAIDS'가 가진 AIDS 감염과 AIDS에 관련된 죽음을 없애는 비전을 함께 가지고 있고, 또 내가 가능한 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JYJ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UNAIDS 관련 각종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JYJ는 제10차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ICCAP10 :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유천은 "에이즈가 치명적인 질병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요즘은 치료만 잘 받으면 건강하게 살 수도 있는 질병이다"며 "앞으로 에이즈에 대한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UN 산하 전문기구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한국인은 JYJ를 제외하고 단 3명이다. 지휘자 정명훈이 초대 UN아동기금(UNICEF) 친선대사로 임명된데 이어 최근엔 피겨 요정 김연아 또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돼 세계 유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각국 아동들을 돕고 있다. 배우 장동건 또한 2008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National Goodwill Ambassadors)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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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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