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일본프로야구 공식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총 80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5개나 기록했지만 볼넷도 2개를 허용했고 전체적으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박찬호는 1회 볼넷을 하나 허용했지만 아라키, 이바타, 와다 등을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5번 타자 조엘 구스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서 토니 블랑코와 오시마에게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다니시게를 볼넷으로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가까스로 추가실점을 막아냈지만 위기는 3회에도 이어졌다. 2사 뒤 조엘 구스만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고 블랑코-오시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 째를 기록했다. 2회 연속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2사 1,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다니시게에게 통한의 3점 홈런을 맞아 일본 진출 후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4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하는 등 전체적인 경기력에선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직구 최고시속은 145km를 기록했지만 거듭된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무엇보다 블랑코-구스만 등 주니치 용병타자와의 대결에서 완패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원인이었다.

한편 박찬호는 팀의 에이스인 가네코가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6시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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