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현대캐피탈전에서 36점을 폭발시킨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

라이벌 현대캐피탈전에서 36점을 폭발시킨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 ⓒ 삼성화재 블루팡스

명불허전의 빅매치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1(26-24 25-20 17-25 25-2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3승째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률을 정확히 5할에 맞춰 4위 LIG손해보험(12승13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라이벌인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으로 펼쳐졌다. 17-19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21득점)의 서브득점과 한상길(9득점)의 블로킹 등이 연이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2-20상황에서 박철우(12득점)와 가빈(36득점)의 연속 공격으로 맹추격했고 결국 듀스상황에서 세터 유광우(2득점)가 이철규(6득점)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26-24로 세트를 매조지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온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시종일관 압도하는 우위를 보였다. 고희진(6득점)-가빈-박철우 등이 블로킹 5개를 합작해내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상대적으로 문성민의 공격이 침묵하며 25-20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홈팬들 앞에서 완패 분위기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트 중반 한상길-최태웅-문성민 등이 블로킹 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작렬하며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고 주포 문성민은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4세트였다. 3세트 기세를 몰아친 현대가 세트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삼성화재가 1,2점 내외에서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가빈의 강서브가 터지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촘촘했던 현대 수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 중후반 가빈-박철우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4-22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화재는 24-23 상황에서 때린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조승목(8득점)이 블로킹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공격에서 듀스를 만들 수 있는 3차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소토와 문성민이 삼성화재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이날 삼성화재의 가빈은 60.3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6점을 폭발시켰고 박철우가 12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00% 공격성공률(6/6)을 기록한 조승목과 김정훈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에 현대캐피탈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문성민과 소토가 41점을 합작했지만 고비마다 가빈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2011.03.01 17:03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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