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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초로 아시아 선수 열풍을 불러일으킨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40)가 결국 방출 수순을 밟으며 현역 은퇴 위기에 몰렸다.

노모의 소속구단이었던 캔사스시티 로열스는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노모를 방출대기 조치(Designated For Assignment)시키고, 그를 대신해 산하 트리플 A 오마하 팀의 투수 루크 호체바르를 등록시켰다고 한국시간으로 2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물론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타 구단에서 다시금 기회를 잡아 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 현지 언론들조차도 40대에 접어든 노모의 재기 전망을 냉담하지만 거의 ‘제로’로 보고 있는 듯하다.

9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 선지 횟수로 14년간 5번의 방출 끝에 택한 팀이 캔사스시티다. 멕시칸리그 등을 거치며 2006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량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결국 투구 내용에서 문제를 보이며 퇴보 수순을 걸었다.

캔사스시티는 전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을 지낸 트레이 힐만 감독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노모를 받아들인 뒤 지난 5일 어렵사리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시켜 중간계투로서 가능성을 시험해봤지만 결과가 나빴다.

3년 만에 빅리그에 도전한 기쁨도 잠시. 첫 등판이던 11일 양키스 전에서 3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3차례 등판에서 노모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9실점(평균 자책점 18.69)하며 부진했고 결국 퇴출 통보를 받았다.

일본인으로서 메이저리거의 선봉에 있었던 노모는 1995년 다저스에 입단한 첫 해 13승 6패(평균 자책점 2.54)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오른 것을 포함해 두 차례의 노히트 노런 기록을 남기는 등 통산 123승 109패(평균 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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