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 부산국제영화제
▲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부산국제영화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열린다.

아시아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며 성장해 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안필름마켓을 출범시키며,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 확대와 아시아 영화계의 인재 등용문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영화 상영과 함께 진행한다.

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인 월드 프리미어 65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9편, 아시아 프리미어 72편 등 총 246편의 영화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나게된다.

개·폐막을 제외한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섹션은 총 10개 부문으로 아시아영화의 창에는 20개국 39편, 새로운 물결에 7개국 10편, 한국영화의 오늘 21편, 한국영화 회고전 8편, 월드시네마에 44개국 53편, 와이드 앵글에 19개국 55편, 오픈시네마에 9개국 7편, 크리틱스 초이스에 14개국 12편, 특별전에 10개국 26편, 미드나잇 패션에 12개국 13편이 선정되었으며 대륙별 국가 수는 유럽 35개국, 미주 5개국, 아시아 18개국, 그리고 아프리카 4개국으로 총 62개국 246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특히 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아시아의 독립영화 초청에 공을 들였다. '새로운 물결' 부문에 초청된 10편의 작품 모두가 독립영화이며 그중 9편은 부산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그리고 새로운 물결 부분에 초청된 10편의 감독 10명 모두가 부산을 찾는다.

또한 폐막작인 닝 하오의 <크레이지 스톤>을 포함하여 싱가폴 로이스톤 탄 감독의 <4:30>, 이란 사만 살루르 감독의 <무덤으로 가는 길>, 인도 비쥬 비스와나스 감독의 <아주 특별한 축제>, 이란 모흐센 압돌바합 감독의 <정맥주사>, 말레이지아 호유항 감독의 <여우비>, 일본 오미보 감독의 <사카이 가족의 행복>,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징후와 세기> 등 18편의 독창적인 독립영화가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 상영된다.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인 헝가리의 이스트반 사보 감독과 장 뤽 고다르의 <여자는 여자다>(1960)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 누벨바그의 여신, 여배우 안나 카리나가 선정되었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스위스 프리부르그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마샬 크네벨과 한국영화를 일본에 소개하며 한일 영화 교류 증진에 힘써 온 전 일본문화청 문화부장 데라와키 겐이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범 아시아권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작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콩 배우 겸 제작자 유덕화가 선정되었다.

한편, 거장들의 영화인생과 그들의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올해 마스터클래스는 총 3회 열릴 예정인데,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인 헝가리 감독 이스트반 사보와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 그리고 대만 감독 차이밍 량이 관객과 함께 더욱 심층적인 만남을 가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 전회 매진된 대니얼 고든 감독의 <푸른 눈의 평양시민>
ⓒ 부산국제영화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어느 해보다 세계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많이 참석한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제프리 길모어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영화제 ‘영 포럼’집행위원장, 안 드미-기로에 브리즈번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난 영화제 관계자 21명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개막식에는 안성기와 문근영, 뉴커런츠 심사위원 문소리를 비롯하여 개막작 배우인 유지태, 김지수, 엄지원과 정우성, 조인성, 이준기, 감우성, 정진영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한국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장에서의 개막식에서 상영될 개막 작으로는 강직한 검사가 휴직을 하고 떠난 가을 여행길에서 만난 여인과의 이야기를 다룬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가 상영된다.

10월 8일 현재 제11회 부산영화제에서 완전 매진된 작품은 32작품이며 3회 매진은 4작품, 2회 매진은 22작품, 1회 매진은 92작품이다.

덧붙이는 글 | 상영작 정보는 www.piff.org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6-10-10 10:58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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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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