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제주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

'아름다운 제주를 지켜주세요' 제2공항 반대 시민들 거리행진

등록 20.06.04 14:43l수정 20.06.04 14:43l권우성(kws21)

ⓒ 권우성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제주를 지켜라! 제2공항 멈춰라!' 퍼포먼스를 벌였다.

제주지역 시민단체 114개가 참여하는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이 참여하는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은 '2020 세계 환경의 날 제주를 지켜라! 제2공항 멈춰라!'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해 광화문광장을 행진했다.

이들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제주도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했으나, 관광객 폭증과 개발 광풍으로 자연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더 많은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제2공항 건설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제2공항으로 관광객 4천만 명 시대를 연다면 난개발은 가속화 되고 제주의 생태환경은 되돌릴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퍼포먼스에 사용된 대형피켓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움 풍경사진이 담겨 있다. ⓒ 권우성

환경단체 회원들이 구호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세종문화회관앞 계단에 모인 환경단체 회원들이 대형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우성

피켓을 들고 줄지어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권우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을 들고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 권우성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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