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6월 뉴스게릴라 권미강·지유석·박동우 특별상 김용만·주현웅·최수상2017.07.20

오마이뉴스 편집부는 6월의 뉴스게릴라로 권미강·지유석·박동우 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김용만·주현웅·최수상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이달의 뉴스게릴라 : 상금 20만 원(사이버머니)

권미강(kangmomo)
세월호에 탔던 단원고 희생 학생과 선생님들은 수많은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짧은 생애였지만 많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지요. 되새기지 않으면 잊혀질 그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에 풀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권미강 시민기자입니다. 권 기자는 <단원고 약전>을 재정리해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보냈습니다. 이 학생이 어떤 음식을 좋아했는지, 즐겨 듣던 노래는 무엇이었는지, 아이들이 유독 따랐던 그 선생님의 별명은 무엇이었는지... 세심히 적어내려간 글 덕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또렷이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권미강 시민기자를 6월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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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석(lukesw)
'종교' 하면 떠오르는 시민기자,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이를 뽑자면 단연 지유석 시민기자입니다. 종교 이슈에 관심이 많은 지 기자는 개신교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까는' 기사를 쓰는 건 아닙니다. 글을 읽어보면 애정 어린 지적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최근 지유석 시민기자는 내부고발자 연속 인터뷰 기획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지유석 시민기자를 6월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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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pdwpdh)
박동우 시민기자는 주목할만한 젊은 취재기자입니다. 열정적으로 사전조사를 하고, 취재원을 만나서는 집요하게 묻습니다. 진실을 탐구하려는 기자로서의 소명,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 편에 서고자 하는 소신이 그의 기사에서 보입니다. '검색어 기사', '가짜 뉴스'가 난립하는 요즘, 박 기자가 '좋은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갈망을 해소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동우 시민기자를 6월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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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 상금 10만 원/20만 원(사이버머니)


김용만(yesyong21) *상금 10만 원
경남교육청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용 가방덮개를 제작해 지난 6월 14일부터 6개교에 시범 배포했습니다. 아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연구한 끝에 가방에 착용하는 ‘아이사랑 안전덮개’를 개발한 것입니다. 김용만 시민기자는 곧바로 경남교육청 관계자들을 찾아가 안전덮개 개발 배경과 의미, 전망 등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예쁜 '안전덮개', 누구 아이디어일까요?>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5000개’를 돌파하며 학부모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안전사회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김용만 시민기자를 6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이렇게 예쁜 '안전덮개', 누구 아이디어일까요?

주현웅(chesco), 최수상(ssnmat) *상금 각 20만 원
2017년 6월은 '학교폭력 피해 고발의 달'이기도 했습니다. 입학 때 '체벌감수 서약서'를 받은 뒤 교사들이 학생들의 인권을 무분별하게 침해한 울산고. 교사가 학생 허벅지에 '사랑해'라는 글귀를 쓰는 등 성추행 논란이 인 부안여고. 두 학교 학생들은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내부고발에 나섰습니다. 그들이 폭로한 '인권침해의 실상'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언론들이 피해 사례 중심으로 단순보도 할 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우신고 사태를 보도한 최수상 시민기자, 부안여고 사태를 보도한 주현웅 시민기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권침해-성폭력의 피해자인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사태의 진실을 조명하는 데 큰힘을 발휘한 두 시민기자를 6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최수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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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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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텔레파시(news4u)2017-07-22 권미강 기자님. 감축 드립니다.
  • 가을모모(kangmomo)2017-07-21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기사 쓰고 더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