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3월 뉴스게릴라 박정은·강윤희·이훈희·김효정 새게릴라 정현주 특별상 이영주·계대욱 명예의숲 조찬현·전재경·장호영2017.04.11

세월호 인양,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시작... 새봄과 함께 새소식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들 덕분에 따뜻하면서도 마음 저릿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부는 3월의 뉴스게릴라로 박정은·강윤희·이훈희·김효정 기자를, 새뉴스게릴라로 정현주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팽목항과 성주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한 이영주·계대욱 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이달의 뉴스게릴라 : 상금 20만 원(사이버머니)

박정은(creworld)
‘표정이 살아있는 카드뉴스’ 박정은 시민기자가 만드는 카드뉴스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이렇지 않을까요. 박정은 시민기자는 정치·사회 이슈에 관해 ‘1도 모르는’ 독자가 보기에도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를 만듭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등 다소 무거운 소재를 재밌는 캐릭터와 쏙쏙 들어오는 대사로 풀어 설명합니다. 박정은 시민기자는 늘 카드뉴스 말미에 ‘모른다고 해서 큰일 나는 건 아니지만 알면 꽤 좋을 요즘 이슈’를 다룬다는 설명을 넣는데요. 독자를 혼내지 않고(?) ‘꼭 알아야만 하는 이슈’를 쉽고 친절하게 전달한 박정은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내가 왕인데!" 권력 덕후 대통령의 최후
이제는 그대가 형사재판 받을 시간

강윤희(mayomayot)
음식전문기자인 강윤희 시민기자는 본인의 분야인 '식용유 카스텔라' 논란은 물론, 예쁜 카페에 환호하는 청년들, 기자 세계에도 예외없는 '맨스플레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통찰력있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기사들은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푸드 라이터’로서 <오마이뉴스>에 새로운 바람을 주고 있는 강윤희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청년들은 왜 '예쁜 카페'에 집착하게 됐나

식용유 카스텔라? '무지함'만 드러낸 먹거리 X파일


이훈희(sheeponchowon)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관련 서적 출간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합니다. 비단 20, 30대 여성들의 관심사만은 아닙니다. 두 아이의 아빠 이훈희 시민기자는 남성이지만 스스로 우리 사회의 성차별이 매우 극심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페미니즘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또 책으로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서평을 읽고 그 내용에 공감하고 함께 하는 아빠들이 많았으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동안 꾸준한 서평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훈희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페미니즘을 글로 배우지 말아야겠습니다

탄기국 사람들 모습에 부모님이 겹쳐집니다

김효정(hjkanjy)
섹시한 영화를 소재로 섹시한 글을 쓰는 김효정 시민기자. 하지만 그저 '선정적'인 글은 결코 아닙니다. 포르노그래피의 행간읽기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날카로운 분석을 특유의 '글빨'로 풀어냅니다. 한 편을 읽으면 다른 글도 읽을 수밖에 없는 매력. 김효정 시민기자의 '야한 영화의 정치학'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효정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알코올 중독자와 '성매매 여성'의 사랑, 보고 또 보는 이유
성적으로 밝히는 여성은 죽는다, 야한 영화엔 '아부샷'이 있다


*새뉴스게릴라 : 상금 10만 원(사이버머니)

정현주(narooo613)
가깝고도 먼 사이, 가족만큼 어려운 관계가 있을까요. 그 설명하기 복잡한 관계를 용감히 글로 옮긴 이가 있습니다. 정현숙 시민기자는 지난 2월부터 ‘여성의 일과 삶 이야기, 엄마를 인터뷰하다’란 제목으로 76세 어머니 무숙씨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정현숙 시민기자는 무숙씨 얼굴에 늘어난 주름만큼이나 겹겹이 쌓인 삶의 기억을 풀어내면서 손쉬운 연민에 빠지지도, 대책 없는 칭찬을 늘어놓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삶을 함부로 규정하지 않아 더 와 닿는 글, 정현주 시민기자를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일곱을 품어 다섯을 낳고 셋을 건지다
12살 무렵 대 파국, "엄마는 왜 저런 남자랑 살까"

*특별상 : 상금 10만 원(사이버머니)

이영주(leekey)
지난 3월 23일, 참사 발생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던 날. 전남 목포에서 활동하는 이영주 시민기자는 팽목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들의 사진을 하염없이 쓰다듬는 미수습자의 어머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은 가족,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지척에서 바라본 진도 군민들까지. 인양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팽목항을 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던 날까지 꾸준히 ‘노란 물결’을 좇은 이영주 시민기자가 있어 가슴 아픈 참사 ‘이후’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영주 시민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목포신항 세월호 분향소, 해수부 반대로 설치 못한다
이곳저곳 온통 '세월호'... "목포시민 모두 세월호 상주"

계대욱(namutoto)
지난 3월 29일, 성주 초전면 소성리 할매들이 보행기를 끌고 마을회관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가 들어서는 성주골프장에 지질 조사용 중장비가 반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장비를 실은 트럭을 온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계대욱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의 모바일앱 ‘모이’를 활용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기록했습니다. 또 틈틈이 소성리 봄 풍경을 담아내며 ‘사드 가면 평화가 온다’는 주민들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계대욱 시민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여러분은 불법행위중입니다 경찰 여러분 어서 해산하십시오"
사드 장비 막아낸 주민들의 잠 못 드는 밤 


*명예의 숲 으뜸상

 

조찬현(choch1104)
명예의 숲 으뜸상은 으뜸 기사 이상 톱기사 1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기념 메달을 드립니다. 3월 수상자는 전국의 독특한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맛깔스러운 기사를 쓴 조찬현 시민기자입니다.

 

미끌미끌 요리조리 도망, 맨손으로 장어 잡는 방법

 

*명예의 숲 오름상 

 

전재경(jjkmylife)
명예의 숲 오름상은 잉걸 기사 이상 10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기념 메달을 드립니다. 3월 수상자는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하게 기사를 쓴 전재경 시민기자입니다.

 

네덜란드의 특별했던 축구명장, 지휘봉을 내려놓다

 

장호영(icnewsjang)

명예의 숲 오름상은 잉걸 기사 이상 10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기념 메달을 드립니다. 3월 수상자는 인천 지역의 소식을 꾸준히 전한 장호영 시민기자입니다.


인천 학교 영어회화강사, 인천시교육청 앞 천막농성

 

명예의 숲 시상식은 2018년 2월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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