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yNews

오마이광장

오마이뉴스 편집부는 9월의 새뉴스게릴라로 서지은·최성호·홍혜은 기자를, 뉴스게릴라로 박은지·이은솔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새뉴스게릴라 : 상금 10만 원 (사이버머니)

서지은(dumb)
그림책을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싶은 기사를 만났습니다. 바로 서지은 기자님이 쓰는 '그림책일기'입니다. 평범한 기사 타이틀과는 달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지적이 담겼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는 김중로 의원에게 〈종이봉지 공주〉를 추천하며, '엄마도, 외교부 장관도 예뻐야 하는 사회'를 꼬집고,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말해주는 〈수잔이 웃어요〉을 통해 '장애인 부모들 무릎 꿇게 한 주민들이 잊고 있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 내용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서지은 기자를 이달의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했습니다. 이제 다섯 발걸음을 뗀 그림책일기는 계속 될 예정입니다. 독자분들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장애인 부모들 무릎 꿇게 한 주민들이 '잊고' 있는 것


엄마도, 외교부 장관도 예뻐야 하는 사회

최성호(sunghochoi)
하루가 다르게 이명박 정부의 '적폐'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명박 정부 차원의 '국정원 댓글공작'이 있습니다. 또 다른 차원의 국정농단인 이 사건의 본질을 꿰뚫은 시민기자가 있습니다. 최성호 시민기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성호 시민기자는 <국정원 댓글공작, 가장 악질적 여론조작인 이유> <국정원 댓글공작, 그럴 수도 있다고요?> 등의 기사를 통해 국정원 댓글공작의 폐해를 알려왔습니다. 깊은 통찰로 적폐를 정조준한 최성호 시민기자를 9월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국정원 댓글공작, 그럴 수도 있다고요?


대선 댓글공작 영향 없었다는 홍준표, 박근혜-문재인 3.6%p 차 뒤집힐 뻔

홍혜은(delicat0313)
홍혜은 시민기자는 최근 활발히 페미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영영페미' 중 한 명입니다.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현상 이후, 성차별과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홍혜은 시민기자의 글은 특히 눈에 띕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살린 남다르고 신선한 통찰을 담아, 긴 글임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글은 '성찰'과 '실천'의 과정이 동시에 담겨 있어, 페미니즘을 ‘사유’하기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홍혜은 시민기자를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여혐 vs. 여혐 아님' 이분법을 나는 거부한다

여전히, 최영미에겐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 뉴스게릴라 : 상금 20만 원 (사이버머니)

박은지(sogon)
고양이 보호자들은 흔히 ‘집사’로 불립니다. 반려동물로 함께 사는 개념을 넘어 고양이를 ‘모시고 산다’는 뜻입니다. 박은지 시민기자도 집사입니다. 부부가 마시는 우유를 두고는 3120원짜리와 2950원짜리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고양이가 쓰는 스크래처는 가격 고민 없이 ‘좋은 것’을 고집합니다. 그렇다고 제 식구인 고양이만을 아끼진 않습니다. 버림받고 상처받은 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마산 애니멀호더 사건’ 이후 구조된 100마리 고양이들의 실태를 알리는 기사를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솔직하고 재밌는 문체로 고양이를 아끼는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해주는 박은지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새끼 고양이 눈 녹아버릴 때까지 방치한 애니멀호더, 그 이후


신혼집 소파보다 비싼 장난감, 내 월급은 고양이의 것

이은솔(ekitales)
이은솔 시민기자는 페미니즘 이슈에 관심이 많은 청년 여성 필자입니다. 영페미니스트를 조명하는 <오마이뉴스>의 인터뷰 기획, '아는 페미' 필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기자가 집중하고 있는 이슈는 '몰카' 문제인데요.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몰카를 탐색하는 여성안심보안관을 동행 취재하거나, '지하철 몰카범' 대처법을 전한 기사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은솔 시민기자를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가슴 만지지 마" 했더니, '몰카' 찍어서 인터넷에


'텀블러 야동' 시청, 당신은 공범자다

* 특종상 : 상금 50만 원 (사이버머니)

윤근혁(bulgom)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교육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여파가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교육계를 흔들고 있는 것인데요. 국정교과서 논란을 끈질기게 추적한 윤근혁 기자는 국정교과서 TF에 참여한 공무원이 한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을 받은 건, 집필진으로 참여한 인사가 해외학교장으로 발령 난 건 등에 대해 여러 건의 기사를 썼습니다.

또 윤근혁 기자는 여고생들의 교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선생님을 고발하는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보도 후 관련된 타 언론사들의 보도가 이어졌고 경남도교육청이 특별감사를 결정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두 건의 기사를 쓴 윤근혁 기자를 특종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국정교과서' 비밀TF 팀장, 인천 D중 교장 발령났다 


여고생들만 있는 교실에 몰래 '카메라' 설치한 선생님


* 특종상 : 상금 30만 원 (사이버머니)

신영근(ggokdazi)

지난 8월 15일. 홍성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사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군민들에게 “북한사람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소녀상 제막식 현장을 취재하던 신영근 기자는 이를 재빠르게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습니다. 신영근 기자의 단독보도 후 타 매체의 관련 보도가 이어졌고, 인터넷 상에 홍문표 의원의 행태를 지적하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이 기사를 쓴 신영근 기자를 특종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소녀상 제막식서 '사드 필요' 강조 홍문표, 항의하는 홍성군민에 "북한 사람이냐"

* 특별상 : 상금 10만 원 (사이버머니)

박도(parkdo45)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은 아직까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흔의 흔적을 집요하게 재조명한 기획 <한국전쟁, 그 지울 수 없는 이미지 복원>이 총 30회 연재를 마쳤습니다. 한국군, 인민군, 유엔군 그리고 전쟁의 소용돌이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간 민중들의 모습을 전한 박도 시민기자. 그를 9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흥남부두에 남겨진 사람들이 마주한 끔찍한 최후


총 든 유엔군과 발가벗겨진 인민군

추광규(chookk7)
통일운동가 조영삼씨가 지난 9월 ‘사드 반대’를 외치며 분신 사망했습니다. <신문고뉴스> 편집장으로 활발하게 취재활동을 해온 추광규 시민기자는 직접 추모사를 써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은 삶을 살았던 나그네’라는 문장으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장, 영결식 등 고인이 떠나는 현장을 끝까지 취재했습니다. 기자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기록으로 남긴 추광규 시민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았던 '나그네' 조영삼


"오직 평화만을 꿈꾼 조영삼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