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 '영수증 잉크 휘발' 발언에 "엉터리 같은 얘기"

세금도둑잡아라 등 시민단체 "카드사 내역 받는 방법도 있다"

등록23.07.31 17:55 수정 23.07.31 17:55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한동훈 영수증 잉크 휘발 발언에 반박한 시민단체 “카드사 내역 받는 방법도…” ⓒ 유성호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뉴스타파>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특수활동비 자료 추가 수령에 대해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 총장 재임 당시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치 특수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자료만 공개하며 자료 공개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검찰 특수활동비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다.
 

한동훈 영수증 잉크 휘발 발언에 반박한 시민단체 “카드사 내역 받는 방법도…” ⓒ 유성호

 
이날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영수증 잉크 휘발'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자체 보관 중인 오래된 카드 전표를 확인한 결과, 복사하면 안 보이는 것도 원본은 보인다. 희미하게라도 많은 부분이 보인다"며 "법무부장관이 휘발돼서 안 보인다는 엉터리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카드 전표 원본을 대조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하승수 공동대표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 내역을 받아서 확인시켜 주는 방법도 있다"며 "흐리게 복사돼 식별이 불가능한 60% 이상의 카드 전표에 대해서 어디서, 어떻게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는지 확인시켜 주는 책무가 법무부장관에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 유성호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와 박중석 뉴스타파 기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 재임 당시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치 특수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자료를 수령해 나오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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