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사고 12년, 식품 방사능 검출 여전"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수산물은 5.3%, 농산물은 21.1%, 축산물은 2.6%" 주장

등록23.04.05 15:59 수정 23.04.05 15:59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년 지났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아” ⓒ 유성호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와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활동처장, 배슬기 활동가, 권우현 에너지기후팀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2년이 지나고 있지만 일본산 농수축산식품의 방사능 오염은 지속되고 있다"며 "식품 종류별 방사능 검사결과를 보면 수산물은 5.3%, 농산물은 21.1%, 축산물은 2.6%, 야생육은 29.0%, 가공식품 6.3%, 유제품 0.3%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후쿠시마 사고는 끝나지 않고 오염은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관리와 방사성 식품 관리는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 중단해야"
 

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년 지났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아” ⓒ 유성호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지금 일본 내에서도 사고가 난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현들에서도 오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활동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대안으로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고 장기 보관으로 이 문제를 안전하게 풀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이에 적극 항의하고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를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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