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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 윤성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언론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안타깝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홍 시장은 4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보도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2일 홍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고, 현재 압수물 분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시장의 구체적인 혐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 시장이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경쟁 후보)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과정에서 자리를 약속했다며 후보 매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홍 시장은 "일부 언론에 무분별하게 본인의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선거과정에서 본인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안한 바 없고,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 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홍 시장은 압수수색 등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언론 보도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혐의가 포착되었을 경우 피의자 아니냐"는 물음에 홍 시장은 "그 역시 수사중인 사안이다"고 했다.
후보매수 의혹으로 지목된 특정인에 대해, 홍 시장은 "선거 전에 두어번 만났고, 당선 이후 두 번 만났다"며 "한 번은 여러 사람이 배석한 자리에서 만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선거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소개 받고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홍 시장은 "수사 이야기는 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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