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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안 되면 은퇴" 권상우가 메소드 연기 펼친 드라마

[현장] 웨이브 오리지널 < 위기의 X > 온라인 제작발표회

22.09.02 17:58최종업데이트22.09.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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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권상우와 김정훈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 위기의 X >라는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 위기의 X >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 위기의 X >는 오늘(2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1~3부가 공개 됐으며 오는 9일 4~6부가 공개된다.

권상우 "봉준호-송강호처럼 김정훈 감독과 함께 하고파"
 

▲ '위기의 X' 권상우-임세미 권상우와 임세미 배우가 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온라인 제작발표회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2일 금요일 오전 11시 첫 공개. ⓒ 웨이브

 
< 위기의 X >는 희망퇴직, 주식 '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제 나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인 것 같아서 매우 욕심났다. 지금 이 시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인 것 같았다. 어떤 분들은 '왜 요즘 코미디 장르만 많이 하느냐?'라고 제게 묻기도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코믹한 부분만 있는 게 아니다. 주인공이 현실을 헤쳐 나가는 걸 보면서 같이 공감하고, 함께 생각할 지점이 많다." (권상우)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을 언급하며 "제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던 작품이다"라고 밝히며 김정훈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감독님과 계속 만나고 싶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처럼 '완행열차'를 찍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정훈 감독은 권상우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퇴사에, 발기부전에, 원형탈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망가지는 캐릭터를 권상우가 어떤 마음으로 볼까 걱정했는데 흔쾌히 한다고 해서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 위기의 X >는 현실적인 드라마다. 주인공인 a저씨를 따라가다 보면 내 이야기 같을 것이다. 그가 겪는 문제들에 하나같이 공감하고 웃고 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정훈 감독)

권상우는 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여러 작품을 찍어왔지만 < 위기의 X >는 좀 더 제게 특별한 것 같다.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저와 너무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
 

▲ '위기의 X' 권상우 권상우 배우가 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온라인 제작발표회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2일 금요일 오전 11시 첫 공개. ⓒ 웨이브


권상우는 연기하면서 특히 주식 급락과 집값 폭등 에피소드에서 크게 공감했다고 밝히며 "주식 급락에 관한 촬영 때는 메소드 연기가 나왔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요즘에는 주식 앱을 안 보는 주말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현실을 헤쳐 나가는 여러분의 모습이다. 다들 힘드시지 않나. 공감하실 테니 많이 봐달라. 저 이거 안 되면 은퇴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제가 계속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재치있게 호소했다. 

박진주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MZ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에 다들 요즘 관심이 많은데 그런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말했다. 
 

▲ '위기의 X' 김정훈 감독과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배우가 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온라인 제작발표회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2일 금요일 오전 11시 첫 공개. ⓒ 웨이브

권상우 위기의X 임세미 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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