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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6%... 부정평가는 63.3%

[리얼미터] 보수층의 긍정평가 상승... 조사 시점상 '주호영 비대위 무효' 논란 반영 안 된 듯

등록 2022.08.29 09:53수정 2022.08.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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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9일 리얼미터 8월 4주차 조사에서 3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조사시점을 감안할 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일부 인용 결과와 그에 따른 당의 혼돈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응답률 4.8%)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오른 33.6%(매우 잘함 18.9%, 잘하는 편 14.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5%p 하락한 63.3%(잘 못하는 편 8.7%, 매우 잘못함 54.7%)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1%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보수층 상승했지만 고령층·영남은 '주춤'

특성별 응답자 변화를 살펴보면,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 상승이 눈에 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6%p 상승한 59.2%(부정평가 39.0%)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8월 1주차, 2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던 고령층과 영남 지역의 긍정평가는 대다수 소폭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을 맞았다.

구체적으로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9%p 내린 42.3%(부정평가 54.9%)였고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p 오른 49.3%(부정평가 44.8%)로 나타났다. 50대(4.9%p▲, 26.6%→31.5%, 부정평가 66.6%)와 40대(3.3%p▲, 21.0%→24.3%, 부정평가 72.7%), 30대(2.3%p▲, 28.0%→30.3%, 부정평가 67.5%)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참고로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내린 28.0%(부정평가 68.5%)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p 내린 44.2%(부정평가 48.5%)였고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2.2%p 내린 40.7%(부정평가 56.4%)였다. 이 역시 서울(4.6%p▲, 30.4%→35.0%, 부정평가 62.6%), 인천·경기(2.8%p▲, 28.8%→31.6%, 부정평가 65.8%) 등 수도권의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모두 소폭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6%p 상승한 45.0%,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p 오른 39.0%였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0%p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2.9%였고, 무당층은 11.5%로 기록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리얼미터 #국정수행 지지율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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