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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종학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왼쪽 두번째)와 지역구 미취학 아동, 학부모, 당원이 8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윤석열 대통령은 만5세 조기입학정책을 지금 당장 철회하고, 모두의 삶이 걸린 문제를 졸속으로 추진하다가 국가적 대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국민 앞에 직접 나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손종학)가 8일 지역구 미취학 아동과 학부모와 함께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말이다.
민주당 남구갑지역위는 "교육부는 비판이 거세지자 공론화를 거쳐 만 5세 조기입학정책 최종 추진방안을 결정하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이미 사회적으로 입장이 정리된 사항인데 무슨 공론화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한 살 빠르게 학교를 보내는 것은 아이들을 사교육장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재벌중심 비정규직 위주 경제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교육의 문제 또한 교육철학 관점이 아닌, 철저히 산업인력 문제 해결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산업공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강행하는 이러한 조기취학 같은 그릇된 정책을 즉각 백지화하지 않고 어물쩍 밀어붙인다면 조기퇴진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 남구갑지역위는 "교육현장에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돌봄 국가책임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확보문제, 학습권 보장, 특수교육법 제정 등 사회적 논의가 시급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학부모, 관련기관 종사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한다"며 "그릇된 교육정책에 공동 대응해 나가면서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정책에 대한 대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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